" 암 이길 수 있다. " 난소암 수술 송소윤씨 사례. 누구에게나 인생의 어느 시점에 행복과 불행이 동시에 찾아올 수 있다. 동경해왔던 멋진 이성을 오랜 기다림 끝에 만났다면 여자로서 그 만남처럼 큰 축복이 있을까. 같은 시기에 암이라는 불청객이 와서 핑크빛 꿈을 거두어 가버렸다면 그 상실감을 어디에 비할까. 송소윤씨(광주 35세)에겐 희와 비가 같은 비율로 교차한 것이 아니라 슬픔이 일방적으로 내습한 시련의 과정이었다. 송씨는 1998년 난소암 말기 진단을 받았다. 그때 그녀의 나이 29세. 결혼을 앞두고 미래에 대한 기대에 부풀어 있었다. 그 즈음에 닥친 비보. 피할 수만 있다면 그 운명에서 벗어나고 싶었다. 가족력, 과로, 스트레스 병 불러 암 진단 당시, 그녀는 광주에서 언니와 제법 큰 제과점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