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암 이길 수 있다. "
난소암 수술 송소윤씨 사례.
누구에게나 인생의 어느 시점에 행복과 불행이
동시에 찾아올 수 있다.
동경해왔던 멋진 이성을 오랜 기다림 끝에 만났다면
여자로서 그 만남처럼 큰 축복이 있을까.
같은 시기에 암이라는 불청객이 와서 핑크빛 꿈을 거두어 가버렸다면
그 상실감을 어디에 비할까.
송소윤씨(광주 35세)에겐 희와 비가 같은 비율로 교차한 것이 아니라
슬픔이 일방적으로 내습한 시련의 과정이었다.
송씨는 1998년 난소암 말기 진단을 받았다.
그때 그녀의 나이 29세.
결혼을 앞두고 미래에 대한 기대에 부풀어 있었다.
그 즈음에 닥친 비보.
피할 수만 있다면 그 운명에서 벗어나고 싶었다.
가족력, 과로, 스트레스 병 불러
암 진단 당시, 그녀는 광주에서 언니와 제법 큰 제과점을 운영하고 있었다.
새벽 시부터 자정까지 가게에 매달렸다.
식사는 대충 빵으로 때웠고 잠은 소파에서 잤다.
원하는 만큼 돈은 벌었지만 비례해서 업무 강도도 높아졌다.
과로와 불규칙한 식사, 스트레스가 병을 불렀다.
무계의 가족력도 한 몫 했다.
"외가 쪽으로 암 환자가 많아요. 외할머니도 암으로 돌아가셨고
엄마도 지금 암 투병 중이예요. 언니도 저를 간호하던 중, 똑같이 암 진단을 받았어요."
그녀를 질곡으로 몰아간 건 난소의 악성 종양.
난소 전체에 종양이 퍼져 예후는 지극히 비관적.
'시한부 1년'이라는 선고가 뒤따랐다.
난소 절제... 힘들었던 항암치료
1998년 10월, 12시간에 걸친 수술 끝에 난소를 모두 잘라냈다.
난소의 제거는 모성의 절제였고, 출산의 박탈이었다.
이는 약혼자와 결별을 의미하는 것이기도 했다.
헤어질 수 없다고 울부짖는 '그 남자'를,
언니가 등을 떠밀어 보냈다.
이별을 슬퍼할 겨를도 없이 항암치료에 들어갔다.
"주사를 두 번쯤 맞고 난 어느 날, 눈을 떠보니 베개에 웬 가발이 벗겨져 있었어요.
항암제 독성은 제일 먼저 저를 대머리로 만들어버렸어요."
항암 치료 중에 재발여부를 확인한다며 재수술까지 받았다.
몸은 만신창이가 되어갔다.
12번 항암 주사를 모두 채우고 심신이 망가져 갈 무렵 의사는,
'고용량'이라는 더 독한 항암제 처방을 또 들고 왔다.
가만히 두어도 쓰러질 애한테 또?
"이러다간 생으로 죽겠다"라며 가족들은 짐을 꾸려
병원을 빠져나왔다.
자연과 일치된 생활로 돌아가자.
무작정 퇴원을 했으나, 치료를 어떻게 해야할 지,
조리를 어떻게 해야할 지 막막했다.
그 무렵 송씨는 친구를 통해 한 요양병원을 소개받았다.
그 곳에서 자신을 치유로 이끈 '건강 메시지'를 만났다.
그 곳에서 송씨가 발견한 건, 거창한 비방이나 치료법이 아니었다.
병이 걸릴 수 밖에 없었던 습관에서 빠져나와
자연과 일치된 생활로 돌아가는 것이었다.
물, 공기, 햇빛 등 친자연적인 환경 속에서 운동을 하고
균형된 식사를 즐기면서 휴식하는 것
이것들이 훌륭한 치료제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문제는 단순한 것처럼 보이는 이 원리를 얼마나 일관되게 실천하느냐 하는 것이죠.
저는 이 지침들 속에서 8년간을 흐트러짐 없이 보냈어요."
그녀의 치유는 노력에 대한 보상
이밖에 송씨는 철저한 채식과 숯가루 복용을 단 하루도 거르지 않았다.
그녀의 치유와 호전은 8년여 뼈를 깎는 집념에 대한 보상이요,
노력의 대가일 뿐이다.
송씨는 6개월마다 하는 정기검진에서 8년째 '암 재발 징후 없음, 암 수치(CA125) 정상'
판정을 받고 있다.
그녀를 슬픔에 잠기게 했던 '난소 상실'의 아픈 기억....
그러나 그녀의 아이를 향한 모성은
우연한 기회에 회복되게 되었다.
암 동반자였던 언니와 고아원을 건립할 계획이 구체화 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상갑기자 arira6@msnet.co.kr
작성일 : 2006년 2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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