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연씨의 원한은 풀릴 수 있을까?[성접대리스트와 편지내용공개]
고 장자연씨는 슬프고 한 많은 인생을 살다가 억울하게 죽어간 비운의 배우였다... 그녀는 자살하기 직전까지 추악한 연예계의 비리와 실체를 세상에 알리려고 하였지만, 거대한 권력과 힘을 가진 자들의 싸움에서 항복을 할 수밖에 없었다.
그녀가 밝힌 성접대자들의 목록에는 대기업대표 영화감독 프로듀서 유명 일간지대표 기획사대표 등 31명이라고 정확하게 그 명단까지 알려 주면서 복수 해 줄것을 부탁 하고 있었다. 이들 성접대자들중에는 변태짓을 하면서까지 장자연을 괴롭혔고, 장자연은 일간지대표라는 사람을 가장 먼저 복수해 달라고 당부를 하였다고 한다.
부모님이 다 사고로 돌아 가시고 홀로 남겨진 장자연은 세상 그 누구에게도 기댈 곳이 없는 불쌍한 인생이였다 그런데 이 나라에서 권력과 힘 재물을 가진 자들은 마치 어미를 잃고 배고품에 길거리를 헤메이는 불쌍한 새끼사슴을 발견하고 실 컷 농락하면서 가지고 놀다가 결국에는 잡아 먹는 하이에나 같은 짓을 자행한 것이다.
연예계의 추악하고 더러운 비리가 만천하에 드러 났음에도 불구하고 경찰과 검찰 권력의 핵심부는 그같은 비리 근절을 위하여 정확한 실체를 알아내고, 잘못을 밝혀내기 보다는 감추는데 급급 하였다는 생각이 든다. 장자연은 검찰고위층까지 성접대를 받았다는 것을 전하면서 검찰은 진실을 밝혀 내지 못할 것이라고 편지글을 쓸 정도 였다..
사회지도층들이 망라된 연예계의 비리는 그 실체를 밝히는 것 자체가 어렵다. 시도 때도 없이 성접대를 해 주면서 밤마다 악몽에 시달리고 두려움과 공포속에서 살다가 견디지 못하여 그곳을 벗어나고자 세상의 비리를 만천하에 알리려고 연예소속사를 바꿨지만, 억울함과 분노를 참지 못하고 결국 자살로 한 많은 생을 마감하게 된다.
고 장자연의 원한이 하늘에 사뭇쳐 경찰과 검찰이 아무것도 아닌일로 처리했던 사건이 사람들의 뇌리에서 잊혀질 듯하다가 다시 세상에 알려지는 것은 아닐까?...
과연 이번에는 고 장자연의 원한이 풀릴 수 있을 만큼 제대로 된 조사나 수사가 이루어 질 수 있을까?.. 장자연 사건은 전 국민이 들고 일어나야 하는 일이다.비리의 근본원인을 제거하지 않는다면 언젠가는 또다시 나의 아들과 딸들이 피해를 당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고 장자연의 편지 내용 일부 입니다..
""고인은 "세상은 분명 넓은데 인간 같지도 않은 그런 사람들이 나를 핍박하구... 여기저기 술접대에다 수 없는 성상납까지...난 지금 오라면 가야하고 날 놀이개처럼 온갖 갖가지 짓을 다하구... 원하는 것 다 끝나버리면 자리가 끝나면 난 그렇게 가라면 가야하구 또 벗으라면 난 또 그렇게 악마들을....."이라며 자신에게 성접대를 강요한 이들을 '악마'로 규정했다.
[출처] : 뷰스앤뉴스 http://www.viewsnnews.com/article/view.jsp?seq=72907
장자연 3년간 울부짖은 자필편지 내용보니
노컷뉴스 | 입력 2011.03.08 00:09 | 수정 2011.03.08 08:18 | 누가 봤을까?
[IMG2]고(故) 장자연씨가 지인에게 3년에 걸쳐 보낸 자필편지 전체 사본을 CBS가 법률 관계자를 통해 입수했다.
총 200여페이지에 달하는 방대한 분량의 편지에는 그녀가 성접대를 강요당하며 느꼈던 설움과 울분이 그대로 녹아있었다.
주로 밤 시간대에 쓴 편지들은 떠오르는 생각을 그대로 적어내린 듯 글씨체나 어휘들이 다소 거칠었고 대부분 문어체가 사용됐다.
하지만 그녀가 접대했던 인물의 면면과, 연예계의 추악한 현실, 또 다른 피해 연예인 등에 관한 언급도 비교적 구체적으로 묘사돼 있었다.
"세상은 분명 넓은데 인간 같지도 않은 그런 사람들이 나를 핍박하구.. 여기저기 술접대에다 수 없는 성상납까지...난 지금 오라면 가야하고 날 놀이개처럼 온갖 갖가지 짓을 다하구... 원하는 것 다 끝나버리면 자리가 끝나면 난 그렇게 가라면 가야하구 또 벗으라면 난 또 그렇게 악마들을....."
"새로운 옷이 바뀔때면 난 또다른 악마들을 만나야 하구. 그래서 내가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모르겠어.....이렇게 무명으로 활동하다가 끝나는 불쌍한 사람 나말고도 얼마나 많을지를.....어떻게 이런 꼴을 다 당하면서 이렇게 살아가구 있는 현실을 인정할 수가 있겠어"
결국 그녀는 "죽어버리면 모든 것이 끝날까"라며 비극적인 결말을 암시하면서 자살한 동료 연예인을 언급해 자신의 처지와 비교하기도 했다.
"오빠 죽어버리면 모든 것이 끝날까.... 근데 XX처럼 XX는 그래두 유명세를 탔던 연예인 이면서두 아무일 없던 것처럼 XX를 괴롭혔던 사람들은.... 근데 난 이렇게 무명인두 아닌 무명에 가까운 내가 죽어버린다구 세상에 눈하나 깜빡이기나 하겠어"
장씨는 연예계를 둘러싼 어두운 현실에 대해서도 편지를 통해 토로했다.
"신인 연예인 지방생들 눈에 띄는 그런 애들은 제맘대로 무슨 짓을 해서 그렇게 하는지... 내가 알고 있는 애들 이제 스무살 된 애들....속아 넘어가서...."
"나 뿐만이 아니야. 연예계. 꿈을 접은 연예 지망생두 한둘이 아냐. 1년 넘게 내가 술접대 했던 자리에 동석한 어린 아이들. 10대 후반 20대 초반 아이들 내가 본것만 해두.. 얼마나 많은지... "
"외주 제작사 PD, 감독 들은 신인들 연예 지망생들 가지고 노는건 당연한 것처럼 생각하는 사람이야. 방송사, 감독, PD, 대기업, 금융회사, 신문사 그런 곳은 스타가 되기 위해서는 당연히 넘어야 할 산인것처럼 아니 이 바닦에 최고 장애물 같은 거...."
그는 스타가 되겠다는 꿈으로 버텨왔지만 점점 자신이 이용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난 희망이 없어진 것 같은데 모든게 장난질 치는 것 같고. 가짜 시나리오, 드라마, 영화 계획서들도 가득하고. 2008년 초엔 사극에 출연 기회가 있었지만 바람잡기 식으로 연기력이 아직 부족하다고. 그런 씬 줄 맘도 캐스팅할 맘두 없으면서.. 그걸 이용해서 어린애들. 순진하고 세상물정도 모르는 연예 지망생들 닥치는대로 다...."
검찰, 경찰도 약자인 그에게는 기댈만한 곳이 아니었다.
"검찰 경찰쪽 사람들도..날 술접대 하고 그런 자리 참석 강요식으로 요구했을때 검사도 있었는데 무슨! 앞으로 무슨 특수부 어쩌고 저쩌고 완전 짜증.. 모든게 이해할 수 없고 이건 정말 아닌 것 같아. 내가 왜 이런 길을 선택했는지. 어느 정도는 각오를 했지만 이건 정말 아니야"
이처럼 자신의 처지에 괴로워하던 장씨는 "내가 잘못되면 이 사람들을 꼭 복수해 달라"는 당부를 남기며 자신이 접대했던 31명의 명단을 따로 적어 보내겠다고 말했다.
"2007년 8월 이전부터 날 괴롭혔던... 지금은 이름만 적어서 보낼게. 31명. 감독 PD들은 가장 마지막에 따로 쓸게. 일단은 금융회사, 인터넷 전자신문사 대표, 대기업 대표, 대기업 임원 간부, 일간지 신문사 대표는 아저씨에게 1번으로 복수를....."
"기획사 대표 6명, 대기업 대표 간부들 4명, 금융업체 간부 2명, 무슨 옛날 일간지 신문사 기자 출신 그런놈, IT 업종 신문사 대표 간부 2명, 일간지 신문사 대표 2명, 드라마 외주 제작사 피디 7명, 영화 등 감독 8명..31명이야"
장씨는 접대한 사람들의 이름과 전화번호, 회사, 접대 업소이름은 따로 보내겠다고 적었지만 입수한 편지에는 발견되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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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 장자연 소속사 관련사 연예인도 줄자살 '왜?'
- TV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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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연예인의 자살이 비일비재해졌다. 2005년 이은주의 자살이 큰 충격으로 다가와 그 아픔이 가시기도 전에 유니(2007년 1월) 정다빈(2007년 2월) 최진실(2008년 10월) 등 안타까운 꽃들이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고 장자연이 몸 담고 있었던 소속사 더컨텐츠엔터테인먼트는 1994년 설립된 (주)스타즈가 이후 (주)스타즈직업소개소(1995), (주)스타즈엔터테인먼트(2000)를 거쳐 2006년 최종변경된 매니지먼트사다. 결국 교묘하게 상호명만 변경됐지 그 안의 알맹이는 그대로였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고 최진실과 정다빈이 스타즈엔터테인먼트 소속이었다는 사실. 2007년 2월 10일 새벽 3시께 정다빈은 남자친구의 집 화장실에서 목욕용 수건을 이용해 목을 맨 채 사망했다. 또한 최진실은 2008년 10월 2일 자택 욕실에서 목을 매 숨졌다. 당시 그녀는 친구 정선희의 남편 고 안재환의 죽음과 관련한 악성루머에 괴로워하다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고 유니도 연결고리의 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2007년 1월 21일 섹시한 춤과 노래로 인기를 끌었던 유니가 '저는 도마 위에 생선 아니에요'라는 제목의 글로 안티팬과 비하글에 대한 심경고백을 하며 스스로 생을 던져버렸다. 그녀가 소속되어 있던 올리브나인은 (주)더컨텐츠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하여 계열회사로 추가했다.
고 유니 정다빈 최진실 장자연은 각자 다른 소속사에 속해 있었지만 실질적으로는 형제회사라고 할 수 있다. 어쨌든 그들은 '장자연 리스트'와 무관하지만 묘한 악연으로 모두 '자살'이라는 종지부를 찍었다.
한편 고 장자연의 편지가 발견되면서 무혐의로 끝날 것 같았던 사건이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뜻있는 국민들은 사건을 철저하게 재수사하라고 경찰과 검찰을 압박하고 있고 배우 문성근이 조선일보 앞에서 1인시위를 하는 등 연예계 내부에서도 자성과 진실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사진=TV리포트 DB/ 유니, 정다빈 미니홈페이지
최근 몇 주는 참 힘들고 괴로웠습니다. 2백30쪽이 넘는 故 장자연 씨의 편지를 몇 차례나 읽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읽으면 읽을수록 암담해지고 '이 세상이란 살만한 곳이 못되는구나'라는 생각만 짙어졌습니다. 그만큼 그녀의 아픔과 고통의 무게가 무거웠기 때문입니다.
그녀는 꿈이 많았습니다. 스타가 돼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싶어 했습니다. 그녀는 몹시 순진했습니다. 어수룩하다고 느껴질 정도입니다. 그리고 외로웠습니다. 그녀가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도와줄 그 누구도 주변에 없었습니다. 그녀를 지켜줄 수 있는 아무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연예기획사에 들어간 것입니다. 자신을 위한 사다리가 돼줄 것이라 기대했습니다. 하지만 그곳은 덫이었습니다. 수렁이었습니다. 몸과 영혼을 철저히 파괴해버렸습니다. 유력 인사에게 소개해준다는 핑계로 자신의 잇속을 위한 접대에 내몰았습니다.
장 씨는 그런 내막을 금방 알아차렸습니다. 하지만 거부할 수도, 뛰쳐나올 수도 없었습니다. 혈혈단신 온 몸으로 연예계라는 정글을 뚫고 나가야 했던 그녀에게는 아무런 선택권이 없었습니다. 그저 언젠가 꿈을 이룰 수 있으리라는 희망 하나만 움켜쥐고 이를 악물고 버텼습니다. 지금은 톱스타인 누구, 누구도 이런 과정을 버텨내고 성공했다는 사실만을 스스로에게 되뇔 뿐이었습니다.
그녀는 그러나 마음이 너무 여렸습니다. 거의 매일 같이 가해지는 상처에 몸부림치며 아파했습니다. 굳은살이 생길 만도 한데 그렇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예전에 입은 상처까지 더 커지고 깊어졌습니다. 그러면서 몸도 마음도 서서히 지쳐갔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이런 상처가 언젠가 가족을 비롯한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대중에게 노출될까 무서워했습니다. 그리고 죽음을 떠올리는 빈도가 점점 늘어갔습니다. 지옥 같은 생활을 버티게 해준 꿈도 점점 희미해졌습니다. '마음을 채우기보다 내려놓는 연습을 하고 있다.' 그렇게 하나하나 포기하면서 죽음을 향해 걸어가고 있었습니다.
그러면 과연 누가 장자연 씨를 죽인 것입니까? 우선적으로는 장 씨를 돕기는커녕 자신의 이익을 위해 이용한 기획사 대표부터 꼽아야겠죠. 한 사람의 꿈을 미끼로 극단적 상황으로 몰아넣은 책임은 태산만큼 무겁습니다.
이 기획사 대표로부터 접대를 받은 이른바 힘 있는 사람들도 같은 무게의 책임을 져야 합니다. 아니 더 큽니다. 나라와 우리 사회를 위해 막중한 책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자부했던 분들입니다. 그래서 어디서나 대접 받고, 막대한 보수를 받고, 존경도 받습니다. 그런데 뒤로는 부도덕한 특별 접대도 받아왔습니다. 아름답고 젊은 여성이 꿈을 이루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웃음을 팔고 술을 따르고 있다는 사실을 충분히 미뤄 짐작할 수 있었을 텐데… 오히려 그런 특별한 접대를 받는 것을 자랑스러워했을 것입니다. 그러니 돈도 많으신 분들이 굳이 직업여성 대신 연예인의 접대를 찾은 것 아니겠습니까. 한 젊은이의 꿈과 영혼을 무참히 짓밟고 있으면서도 그에 대한 죄책감조차 느끼지 못하는 '악마들'은 그 명성의 크기만큼 장 씨의 죽음에 대한 책임이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장 씨의 편지는 반드시 보도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장 씨의 편지를 입수하게 된 것도 장 씨가 하늘로부터 보내온 탄원서라 여겨졌습니다. '복수해 달라'는 문구는 저에게 주는 명령 같았습니다.
그러다가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는 장자연의 죽음에 책임이 없나. 나는 그들만큼 돈이 많지 않고 지위가 높지 않아서 기회가 없었을 뿐이지, 만약 그런 자리에 초대 받았다면 나는 장 씨의 꿈을 지켜줄 수 있었을까.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기획사 대표를 향해 "지금 이게 뭐하는 짓이냐. 당신이 그러고도 연예인들을 키우는 매니저라 할 수 있나"하고 호통을 쳐줄 수 있었을까요. 그가 건네는 술잔을 거부하고, 그의 잘못을 따질 수 있었을까요.
자신이 없었습니다. 저도 장 씨의 미모를 훔쳐보며, 이런 특별 대접을 받을 수 있는 자신의 위치를 자랑스러워하며, 따라주는 술을 기쁘게 받아 마시지 않았을까. 정말 자신이 없습니다. 여러분들은 어떻습니까?
그래서 저도 고 장자연 씨를 죽인 책임자들 가운데 하나입니다. 평소에 장 씨와 같은 피해자가 많이 있다는 말을 들으면서도 무심하게 넘겼던 저는 책임이 있습니다. 어쩌면 장 씨와 같은 연예인이 아니지만 꿈을 쫓아가고 있는 어떤 젊은이를 알게 모르게 좌절하게 만들었을 수도 있었기에 저도 장 씨의 죽음을 책임져야 합니다.
그러하기에 최근 마음이 너무 무겁고 힘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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