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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의 추억 관람기 [아트하우스 모모]

자연산약초 2012. 12. 13. 07:42

mb의 추억 관람기 [아트하우스 모모]

 

 

mb의 추억이라는 영화를 보러 서울을 다녀 왔다. 연극을 보러 서울 대학로에 다녀 온 적은 있지만 영화를 보러 서울을 다녀 오는 것은 난생 처음이였다.

 

현직 대통령이 주인공인 영화.... 놀라운 이슈와 흥행이 될 수도 있을만한 영화였지만, 기존 대형 영화관의 무관심[?] 속에 전국에서 4군데 밖에 영화를 상영하는 곳이 없었다.

 

아내와 아이들을 데리고 영화를 보러 다녀올 생각 이였지만 아내와 아이들이 가지 않겠다고 하여 나 홀로 서울을 다녀 왔다.

 

mb때문에 영화 한편을 보기 위해 고생 엄청 했다.

 

먼저 이 영화를 보기 위해 전국의 상영관을 찾아 보았다. 서울의 <인디스페이스 >, <아트하우스 모모> 그리고 대구에서는 동성아트홀, 강릉에서는 독립예술극장 신영에서 상영을 하고 있었다. 강릉과 대구는 거리가 멀어 서울로 다녀 오기로 하였다.

 

먼저 인터넷 검색으로 주소와 전화번호를 확인하고 전화문의를 하니 인디스페이스의 경우 잔여석이 얼마 남지 않아 매진될 수 있으니 예약을 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하였다. 전화예매는 안된다고 하여 인터넷 예매을 하려고 하였더니  어쩐 일인지 예매가 되지 않았다. 그 사이 매진이 된 것인지 모르겠다

 

그리하여 다른 영화관인 아트하우스 모모 라는 곳에 전화를 걸었으나 전화 연결이 되지 않았다. 영화를 관람하기가 어렵다는 생각에 마음이 조급해 지고 인터넷 예매를 무조건 해보았다. 의외로 손쉽게 예매가 이루어 졌다.

 

다시 전화를 해 보아도 전화 연결이 되지 않고...시간은 촉박하고 무작정 서울가는 열차에 몸을 실었다. 인터넷에서 얼핏 살펴본 바로는 신촌역에서 하차 하여 이대 주변에 아트하우스 모모가 있는 것으로 확인 하였었다. 이대 주변에 가면 영화관인 만큼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겠지 하고 아무 걱정없이 이대역에서 내려 길을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아트하우스 모모 라는 영화관이 어디 있느냐고 물어 보았다.

 

그런데 이사람 저사람 여러 사람에게 질문을 하였지만 아트하우스 모모라는 영화관을 아는 사람들이 없었다. 상영시간은 다가오는데...서울까지 왔는데...계속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물어 보는 것도 힘들고 해서 지나가는 택시를 잡아 탔다.. 그리고 아트하우스 모모 라는 곳을 가자고 하였다.

 

그랬더니 기사가 잘 안다고 하면서 데려다 주었다. 그런데 찾아 간 곳이 웬지 아트 하우스 모모 라는 느낌이 들지 않았다, 아니나 다를까 사람들에게 물어 보니 그것은 아트홀맥이라는 공연장이였다.

 

그곳에서도 여러 사람에게 물어 보았지만 아트하우스 모모라는 영화관을 아는 사람들이 없었다. 웬일인지 스마트폰도 인터넷작동이 안되고 아트하우스 모모는 계속 전화를 받지 않고,,결국 주차장 관리소 직원에게 잠시 컴퓨터로 아트하우스 모모 주소를 확인해 달라고 하였다.. 

 

주소를 메모한 후 택시를 타고 가보니 이대 정문앞에 정차를 하게 되었다. 택시기사는 자신도 꼭 MB의 추억 이라는 영화를 보고 싶다고 하면서 이화여대가 요즘 중국사람들이 너무 많이 찾아 오는 바람에 시끌벅적 하다는 것이 였다..

 

중국사람들이 이화여대를 다녀 가면 부자가 될 수 있다는 속설이 떠돌아 굉장히 많인 관광객이 찾아 온다는 것이다. 아마도 이화여대 상인들이 중국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그런 헛소문을 퍼트린 것 같다는 것이였다.

 

이제 드디어 아트하우르 모모 라는 곳을 찾았구나 하고 안심하고 이대 정문옆 건물주변을 살펴보았다. 그런데 어찌 된 일인지 아트하우스 모모 라는 간판이 보이지 않았다..이거 또 뭔가 잘못 되었구나 하는 생각을 하면서 주변 사람들에게 물어 보았다.. 그런데 몇사람에게 질문을 하였지만 모두가 모른 다는 것이였다.

 

 

이제 잠시 후면 영화가 시작되는데.... 조바심은 나고 다시 또 다른 사람에게 물어 보니,,,이화여대 안으로 들어가면 신축건물에 영화관이 있다고 하는 것이였다..

 

 

  * 저 밑에 4 라고 쓰여져 있는 곳이 아트하우스 모모 라는 영화관입니다.*

 

들어가서 오른쪽 신축건물에 있다고 하였는데...들어오자 마자 나는 또 확실하게 하기 위해 학생들에게 물어 보았다...아트하우스 모모 라는 영화관이 어디있느냐고...그런데 두사람에게 질문을 하였는데 모른다는 것이였다... 머리속은 혼돈....그리고 어떤 예쁘장한 아가씨가 대답해 주었다..저 아래로 들어가서 지하 4층으로 가면 된다고  ...지하 4층이라는 것은 지하를 말하는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그냥 길이 아래로 나있기에 혼란이 왔었던 것 같다..

 

 

그리고 이화여대 지하 4층 이라는 곳에 도착하였는데...그곳에서도 아트하우스 모모 라는 곳을 쉽게 찾지를 못하여 또다시 몇사람에게 질문을 하고....결국 아트하우스 모모라는 곳을 찾아 내었다.

 

 

 

 

 

영화 한편을 보기 위해 내가 이렇게 고생을 할 줄이야..... 진짜 mb의 추억이 될 수 있었다...5년 동안 그토록 내 마음을 괴롭게 만들고 고통을 주더니 끝끝내....나를 힘들게 하는 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사람이 있고 마음을 불편하고 고퉁스럽게 만드는 사람이 있다....mb은 마음을 불편하게 하는 사람인 것 같다. 간신히 영화관에 들어 갈 수 있었다.. 조그마한 영화관인 아트하우스 모모 는 인디스페이스 처럼 매진이 되는 상황은 아니였지만 관객들이 거의 다 들어찼다..

 

 

"우리가 강제한 게 아니야. 그들이 우리에게 위임했지. 그리고 그들은 지금 그 대가를 치르는 거야"라는 2차 세계대전 당시 독재자 히틀러의 최측근이였더  파울 요제스 괴벨스의 말이 화면에 떠오르면서 영화는 시작된다...독일의 독재자 히틀러는 독일[게르만족]의 자주성을 찾는 다는 가치와 신념아래 독일민족을 하나로 똘똘 뭉쳐 놓았고 모든 사람들은 히틀러가 난세의 영웅이라고 치켜 세우면서 열렬한 지지를 보내 주었다..

 

심지어 하느님을 위해 모든 것을 희생할 수 있다고 자부하던 독일의 기독교인들은 너나 할 것없이 히틀러를 추종하고 지지하는 세력이 되었다...인간은 언제나 자신들이 하는 행동을 옳다고 생각하고 그것을 신의 뜻이라고 명명한다...고로 인간은 곧 신이다 라는 우월감이 내재되고 생성된다.

 

mb의 추억은  2007년 대선을 기점으로 mb의 선거운동과 대통령재임시절을 그린 영화이다. 사실 영화라기 보다는 그냥 사실을 사실대로 알려주는 논픽션영화라고 할 수 있다.

 

대통령에 나섰던 사람들의 온 갓 술수 계략 자화상을 화면에 담아 놓았으며 그중에 영화의 주인공인 mb의 모습이 집중적으로 담겨 있는 영화다. 대통령에 출마한 사람들은 선거기간 내내 한치의 흐트러짐 없이 최대한 친서민적이고 평범한 모습을 보여 주기 위해 연기를 한다.

 

mb 또한 서민적인 이미지를 심어 주기 위해 무던한 노력을 하였다. 시장통에 가서 멸치국수를 먹는다. 배가 부르지만 배부른 척은 할 수가  없다. 쉴새없이 터지는 카메라 앞에 최대한 서민적인 모습을 보여 주어야 하기 때문에....mb은 국수를 두그릇이나 먹는다... mb을 대통령 만드는데 혁혁한 공을 세운 탈렌트 유인촌은 국수를 먹는 mb을 위해 칭찬을 늘어 놓는다..."우리 mb 후보님은 음식을 남기는 경우가 절대 없어요..그 때문에 주변 사람들도 조금도 남기지 않고 다 먹습니다" 

 

MB은 배가 고프다......

 

욕쟁이 할머니가 나온 이명박 후보 광고는 친서민적인 이미지를 심어주는데 크게 성공한 광고였다. 그런데 그 욕쟁이 할머니는 사실 그식당주인이 아니였다...사실은 다른곳에서 데려다가 광고를 찍은 것이였다....그런데 수많은 사람들은 그 광고가 실제적인 상황이였던 것으로 착각한다.

 

 

 

선거 때만 되면 시장통을 찾아가는 대통령과 국회의원 후보자들,....그들에게 시장 상인들은 자신들이 판매하는 음식을 강제로 입에 넣어 준다... 배가 불러 목까지 차오른 후보자는 견디지 못하고  그 음식을 다시 되돌려 그 사람 입에 넣어주고,,,,,mb은 어릴 적 가난했기 때문에 풀빵장수를 해보았다고 하면서 풀빵굽는 모습을 보며 준다면서 풀빵장사에게 온도를 높이라고 명령한다...수십년을 풀빵 장사를 한 사람에게 가르친다...그리고 개떡처럼 망가진 풀빵을 만들어 놓고 자신이 만든 풀빵은 맛있다고 자부하면서 판매 한다.

 

왜 이리 거만하고 사람들을 하찮게 여기는가?... 선거기간 내내 사람을 떠받들겠다고 연설해 놓고 사람을 만나면  하찮게 여기는가 자신보다 나이가 많다면 어른신으로 모시고 예의범절을 지켜야 할 것이 아닌가?.. 자신이 대통령이 되었더라도,.,...이런 무례를 일삼는 사람을 나이드신 분들이 지지하는 것을 보면 도통 이해가 가지 않는다.

 

이런 코미디를 연출 하는 곳이 정치판이다.

 

 

mb은 선거기간 내내 자신은 무엇이던지 잘 할 수 있다고 떠벌렸다..." 점포정리" 현수막을 가리키면서 정치를 잘 하지 못해서 점포정리 현수막이 걸린 것이라고 말하면서 정치를 잘하지 못하면 정권이 바뀌어야 한다고 역설한다...

 

 

자신이 대통령이 되면 해마다 7% 의 성장과  국민소득 4만불을 달성하고 세계 7대 강국이 될것이라고 호언 장담을 하였다.. 경제를 아는 후보이므로 대통령만 된다면 그까짓것  달성하는 것은 아무것도 아니라고 하였다.

 

그런데.. 공약을 실천하기는 커녕.....오히려 전정권 보다도 훨씬 상황이 나빠졌다... 그렇다면,,,, mb가 대통령 후보시절 말한 것처럼... 정권을 바꿔야 하는 것이 아닐까?....정권을 바꿔야 한다는 주장에 대하여  동의 하지 않거나 거부 한다면  결국 mb의 후보시절 연설은 모두 거짓이 되는 것이다.

 

대한민국 헌법 1조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 나오고 대통령은 국민의 심부름을 대신 하는 사람이다...그런데ㅡmb정부는 취임이 시작되자마자 막가파식으로 국민의 의견이나 바램 국민의 뜻을 무시하고 고 오로지 이명박 정권의 뜻대로 정치를 해 나간다..

 

그제서야 뭔가 잘못 되었음을 깨달은 국민들이 촛불시위라는 명분으로 이명박정권의 타도를 외치게 되었다..그러나 활활 타오르던 이명박정권의 탄핵도   이명박 정권의 충신 이였던 어청수라는 사람ㅇ이  높다랗게 쌓놓은 컨테이너 박스에 의하여  가로막혀 버린다...

 

국민들이 잠잠해 지자 이명박정권은 결국  대한민국의 절경이자 국민의 생명줄인 4대강을 철저하게 파괴해 버린다. 건설회사 사장이였던 mb은 토목공사야 말로 경제난을 타개하는 좋은 해결점이라는 혼자만의 확신을 가지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그리하여 대기업 건설회사들만 배불리고 국민들에게는 아무런 도움이 안되는 4대강 사업을 완수한다..

 

그 덕분에 아름다웠던 금수강산은 파괴되고 국민들은 콘크리트에 막혀 썩어버리는 물 [녹조]을 마시고 살게 되었다....

 

 

국민들이 낸 세금의 거의 대부분을 4대강 살리기 라는 명분으로 쏟아 부었고 이제는 나라가 빚더미에 앉게 되었다..나라 경영을 할줄 모르는 사람이 잘먹고 잘살게 해 준다는 감언이설과 허풍에 놀아나...결국 나라살림을 거덜나게 만들었다..

 

부자는 더욱 부자가 되었고 가난한 자들은 더욱 가난하게 되었다... 그러나 아직도 이런 사실을 깨우치지 못한 무지몽매한 사람들은 mb정권을 옹호하거나 mb정권의 차기 후보자를 지지한다..

 

도대체 얼마나 더 고통을 당하고 피해를 맛보아야 정신을 차릴 것인가?...

 

이 나라가 이  모양으로 전락한 이유는 바로 젊은이들이 투표 참여를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사리분별이 어려운 노인들은 아픈다리를 절뚝거리면서도 너나 할 것없이 거의 모두 투표에 참여 하는데  세상의 돌아가는 현실을 누구보다 잘알고 잘잘못을 잘 분별할 줄 아는 현대인들인 젊은 사람들이 선거날 여행이나 가고 놀러 다니기 위해 투펴에 참여하지 않다보니....나라는 개판이 되어 가는 것이다.

 

 

 

개그맨 김제동은 이 영화에서 말한다.... 나도 대학생이다....돈이 많아서 대학등록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대형자동차를 타고 다닌다...그런데 왜  자신이  "이명박 정권 반값등록금 공약을 실천 투쟁시위에 참여 하는가  그것은 내 자신만 행복한 것이 아닌 모든 사람들이 행복하기를 바라는 마음 때문이다..

 

 

그렇다.... 모든 사람들이 졸부가 아니다... 부자들 중에도 진실로 정의를 외치는 자들이 있다...함께 잘사는 세상을 만드는 것을 행복으로 여기는 사람들이다.. 나만 잘살고 잘먹는 것이 영 개운치가 않고 마음에 부담이 되는 사람들이다...

 

모두가 행복한 세상을 완전하게 구현하거나 만들 수는 없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함께 잘살고 잘먹는 세상은 어느 정도 만들 수는 있다.설령 그것이 만들어지지 않는다 해도..그런 세상을 꿈꾸는 마음만은 간직하고 그것을 실천하기 위해 행동하는 것이 옿다..

 

 

mb의 추억은 바로 이런 세상을 만드는데  참여 하는 영화이다....

 

이 영화는 사실 젊은 사람들 보다는 나이 드신 분들이 보아야 할 영화이며 어린 아이들이 보아야할 영화이다...암울한 정치현실을 속속들이 잘아는 현대인들에게 이 영화는 그리 재미나거나 감명깊은 영화는 아니다.. 정치판이 제대로 돌아 간다면 이런 영화는 돈주고 볼 가치도 없는 영화다..

 

그러나 온갓 거짓과 위선으로 가득찬 우리나라 정치 현실에서 볼 때  정치에 무심한 국민들은 꼭 봐야할 영화이다 자신이 지금 어느 자리에 서 있는지를 되돌아 볼 수 있는 영화이기 때문이다.

 

대한민국 헌법 1조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국민이 포기한 권력은 정치모리배들이 자신들의 배를 불리기 위하여 자기들 마음대로 쥐락펴락한다...

 

나라가 죽이 되던 밥이 되던 망하던 말던 아무 상관이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는 누가 대통령이 되어도 아무 상관이 없겠지만....

 

조금이라도 나라를 걱정하고 이 나라가 살맛나는 나라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진 사람들에게는 누가 대통령이 되느냐에 따라 5년 이라는 시간이 고통이 될 수도 있고 행복이 될 수도 있다.......

 

 

 

 

 

 

 

 

 

 

 

욕쟁이 할머니는 가짜였다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 후보의 TV 대선광고 ‘욕쟁이 할머니’편에 등장하는 할머니는 광고에 나온 ‘낙원동 국밥집’이 아니라 서울 강남에서 포장마차를 운영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27일 공개된 이 광고를 보면 할머니는 이 후보에게 국밥을 퍼주며 "쓰잘데기 없이 싸움박질만하고 지랄이여. 우린 먹고 살기 힘들어 죽겠어", "밥 처먹으니까 경제는 꼭살려라 이놈아" 고 말한다.

 

광고의 배경이 된 장소는 서울 종로구 낙원동의 한 국밥집이다.

 

한나라당 정병국 선대위 홍보단장이 기획한 이 광고는 정치권에 대한 비판을 서민적으로 풀어냈다는 안팎의 평가를 받으며 큰 호응을 얻었다.

 

이 할머니는 ‘욕쟁이 할머니’로 잘 알려진 강종순(67)씨. 강씨는 실제로는 낙원동 국밥집이 아니라 서울 청담동에서 20여년째 ‘욕쟁이 할머니 포장마차’를 운영하고 있다. 광고에서는 전라도 사투리를 썼지만 강씨는 충청도 출신이다.

 

이 포장마차 일을 돕고 있는 한모(여·55)씨는 “어느날 사람들이 와서 할머니에게 광고 한 번 찍자고 사정사정해서 갔다고 들었다”고 밝혔다.

 

강씨는 ‘욕쟁이 할머니’로 이미 유명해져 지난 2001년 영화 ‘친구’를 패러디한 모 이동통신사 광고에 영화배우 장동건, 유오성과 함께 출연한 적도 있다.

 

정병국 홍보단장은 평화방송과 전화 통화에서 “그 욕쟁이 할머니의 국밥집이 강남이고 거기서 욕 잘하는 할머니로 유명한데 거기는 장소가 너무 깔끔해서 우리 콘셉트와 맞지 않았다”며 “그래서 허름한 국밥집을 빌린 것”이라고 말했다.

 

 

 그 광고는 누가 제작했을까. 이 광고를 기획하고 직접 카피를 쓴 사람은 한영만씨(45·이언정 대표)다.그는 “연세대 신학과를 다닐 때 운동권 학생이었다.
 

 

실제로 광고에 나온 곳이 그 할머니의 포장마차가 아니라는 등 가짜 논란이 있었다.그는 “강남에서 실내포장마차를 하는 할머니인데 낙원동 국밥집에 와서 촬영했다”며 “촬영감독이 실내 포차에서는 카메라 거리와 각도가 안 나온다고 해서 옮겼다”고 했다.

 

광고일 뿐 다큐멘터리가 아니기 때문에 주저하지는 않았다. 논쟁이 벌어질 것은 예상했지만 그대로 갔다는 것이다.이어 “광고에 나온 할머니의 목소리도 진짜 그 할머니 목소리가 아니라 전문 성우 목소리”라며 “말하자면 립싱크”라고 말했다. 원래 콘티에는 할머니가 전라도 사투리로 욕을 하도록 돼 있었지만 국밥집 할머니 고향이 충청도라 바뀌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