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고치는방법/대체요법

위암말기 보호자[치과의사] 투병기록 [항암치료의 부작용과 대체요법]

자연산약초 2012. 12. 9. 10:10

위암말기 보호자[치과의사] 투병기록 [항암치료의 부작용과 대체요법]

 

 

병원에서 말기 위암이라는 진단을 받은지가 2달여째 되어 가고 있는 가족입니다. 저희 가족역시 많은 혼란과 좌절 속에 2달여를 보냈고, 이제 한숨을 돌리게 되어 조금 이른 듯하지만 저희 가족의 투병기를 올려볼까 합니다.

저희 아버님께서는 오랫동안 교직에 계셨고 지난 2000년 2월 정년 퇴임(현재 만 60세)하셨습니다. 그동안 평소 건강하신 편이셨고, 조금씩 운동도 하셨습니다. 다만 99년 말 집안에 장남(저는 둘째)이 교통사고로 사망하는 큰 일을 겪고 나신 후 겉으로 표현은 안하셨습니다만 많이 속이 상하셨을 것입니다. 2000년 초에도 형의 일을 정리하시느라 많은 신경을 쓰셨고, 봄에는 그 일을 잊고 미술 작업을 계속 하시고자 작업실을 구하셨는데, 마침 그곳이 환기가 잘 안되는 지하여서 그것이 발병 원인이 되지않았나 싶습니다.

어쨌든 위궤양이 있으셔서 1~2년 전부터 상백병원(병원을 비방하고 싶지 않아서 이렇게 씁니다.)에서 약을 드시고 계셨고, 5월에는 위 내시경도 하셨다는데, 그때의 사진을 보아도 깨끗한 상태셨습니다. 그러시다가 6월에 어머님께서 아침운동 도중 넘어지셔서 허리를 다치셨는데, 그때 병간호를 하시면서 체중이 약 5kg 정도 빠지셨다 합니다. 지금 와서 생각해 보면 그것이 위암의 초기 증상이었는데, 그 당시에는 병간호를 하시면서 힘드셔서 그러시려니 하고 그냥 지나치고 말았습니다. 어머님도 어느 정도 회복하시고 계시던 중 12월 2일 갑자기 어지럼증을 호소하시면서 창백해지셨다고 상백병원 응급실에 입원하셨다는 연락이 왔습니다. 내용은 위출혈이었습니다.

 

 

그 당시는 위궤양으로 인한 출혈인가보다 하고 검사를 하였는데, 위암이라는 진단이 나오더군요. 하늘이 무너지는 느낌이었고, 남몰래 많이 울었습니다. 무섭기도 했지요. 당시 병원에서는 제가 치과의사인 관계로 말을 해서 챠트도 볼 수 있었는데, 크기가 1cm내외이며 위의 아래 부분쪽에 발생해 있고 전이의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는 CT소견을 방사선과에서 냈더군요. 그래서 위암 초기라 생각하고 수술은 큰 병원에 가서 받기로 하고 서중병원으로 옮기기로 하였습니다. 12월 13일에 2인실이 난다고 하여 입원하셨고, 20일에 수술하셨습니다.

 

 

병원에서는 제가 치과의사이고 군의관이라고 하였더니 비교적 더 친절하고 자세히 설명해 주더군요. 당시 서중병원의 진단으로는 생각했던 것 만큼 초기는 아닐것 같고 위 근육 내로 침윤되어 퍼져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수술 전날 서약서를 받으며 이야기 해 주더군요. 저와 절친한 종양내과 전문의 군의관께서도 수술을 권하셔서 수술하면 나을 수 있을 것이라 하더군요. 그러나 담석증까지 제거하기로 하고 9시에 시작한 수술은 1시간 반만에 끝났고, 오히려 회복실에서 1시간 반 정도를 기다리신 후 나오셨습니다. 저희는 생각보다 암종이 크지 않아서 빨리 끝난 것이려니 생각하고 안심하고 있었습니다. 저녁 회진 때 수술에 들어간 레지던트선생님의 말씀은 저희 가족의 예상을 완전히 뒤집는 것이었습니다.

 

 

수술을 위해 열어보니 식도, 폐, 장간막, 간 등 여기저기에 많은 전이성의 알갱이(파종성 전이)가 보였고, 그것을 다 떼낼 수도 없거니와 떼내 보았자 남은 여생에 도움이 되지 못하리라는 판단으로 담석증도 제거하지 않은 채 그냥 닫았다는 것이었습니다. 하늘이 무너지는 느낌이었지요. 소위 말하는 위암 말기였던 것입니다. 그것도 수술도 못할 정도로…
그냥 열었다 닫았다고 하지만 아버님은 수술 후유증으로 많이 힘들어 하셨고 다행히 떼낸 것이 없다보니 회복은 빠르셨습니다.

 

 

그 당시 저는 아버님의 발병 원인 중의 하나라 생각했던 수맥을 차단하느라 병실에까지 동판을 깔아드리고 기를 준다는 목걸이까지 해드렸습니다. 좋은 기로 이겨내시길 바랬던 것이지요. 그것이 도움이 되었는지 회복은 빠르셨고, 병원에서는 그런 아버님을 보고는 퇴원이 아닌 바로 항암제 치료를 권했습니다. 이때만해도 제가 공부를 더 했더라면 항암제 치료를 받지 않으시게 했을 텐데, 내과 군의관님께서도 대체 요법은 효과를 보기까지 시간이 걸릴 테니 우선은 항암치료를 받아보라는 권유를 믿고 1월 2일부터 항암제 치료에 들어갔습니다.

 

이때서야 위궤양 수술이라고 알고 계시던 아버님께 사실대로 위암이시고 항암 치료를 해야겠다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다행히 저희 아버님은 초기라고 말씀드려서인지 크게 절망하는 모습은 아니시더군요. 5-FU와 Cysplatin을 사용한다고 하여 제가 약리학 책까지 찾아보았습니다만 교과서적인 약품이었습니다. 기 목걸이 덕분인지 아버님께서는 거의 부작용이 없으신 편이셨습니다. 그래도 약은 독해서 속이 좀 메슥거린다고 하시면서 식사시간만 되면 밖으로 나와 계셨습니다.

 

 

 1월 7일에 항암 치료를 마치고 퇴원하실 때 까지만 해도 비교적 잘 버텨 내셨지요. 병원에서는 퇴원하시면서 혹시나 응급상황이 생기면 응급실로 들어오라는 말만 해주더군요. 그런데, 아버님께서는 집에 와서 후유증이 나타나셨습니다. 소위 말하는 ‘축적효과’였던 것이지요. 입안과 식도쪽이 점차 헐어서인지 퇴원 후에는 조금씩 죽을 드셨는데, 11일쯤 부터는 침도 삼키기 힘들어 하셨습니다. 그래서 안되겠다 싶어 제가 아버님 친구분이신 다른 병원 원장님께 처방전을 받아 수액을 사다가 이웃에 사시는 사촌 누님(간호사)의 도움을 받아 수액을 놓아드렸습니다.

 

 

 조금 수액으로 나아지시는 듯 하시더군요. 이즈음 아버님께서는 참다 못하여 부작용을 호소하시며 서중병원 외래로 진료를 받으러 가셨는데, 병원에서는 항암제 후유증이니 방법이 없고 그냥 버텨내라고만 하더라군요. 침도 못 삼키시고 뱉어내시며 주말을 나시면서 14일 저녁부터는 물을 조금 드셨다고 하시더군요. 이젠 후유증이 회복단계로 들어가나 보다 하면서 안심하였습니다. 18일에는 저희 직장에서 회식이 있었는데, 집에서 갑작스럽게 연락이 왔습니다. 어제 저녁에 흑변을 보신 이후로 또 창백해지시면서 어지러워 하신다는 것이었습니다. 회식자리에 낀 것도 죄송스러운데 그런 소식을 듣고 나니 죄스러운 마음에 집으로 바로 달려왔습니다.

 

 

 

간호사이신 누님께서 먼저 와서 보시고는 수액을 맞아서 될 일이 아니라는 판단으로 다시 구급차를 타고 서중병원 응급실에 갔습니다. 위세척을 하는 것을 옆에서 보고 있자니 역시나 또 위출혈이셨습니다. 하긴 입안과 목구멍이 온통 헐어서 침도 못삼키셨는데, 위점막이라고 성할리가 있겠습니까. 그런데 병원에서는 ‘암성 출혈’이라면서 내시경을 하여 검사해보고 수술을 할 수도 있다고 하더군요. 이즈음에는 제가 “암과 싸우지 마라”라는 책을 읽고 있었고 아버님도 힘들어 하실 것이 뻔한데 내시경을 하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라는 판단이 들어 뒤로 밀어달라고 하였습니다. 병원 레지던트는 좀 고압적인 자세로 해야한다는 말만 하더군요. 그나마 제가 어느 정도 알고 있었으니 이 정도이지 모르는 사람 같으면 꼼짝없이 시키는대로 또 고생하겠구나 싶더군요.

 

 

 

 


어쨌든 응급실에서 병실로 옮긴 후에는 수혈로 경과가 바로 좋아지셨으며, 부모님들 모두 완전히 식사 잘 하시고 안정기로 접어든 후 퇴원 하시길 원하셨습니다. 지난 항암제 치료 후 퇴원하신 뒤의 일로 고생하신 것이지요. 그런데 하루 20만원씩 하는 1인실 요금이 부담스럽기도 했거니와 제가 항암제 치료는 무의미하고 요양 섭생이 더 중요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아버님께 병에 대한 상황(말기)과 치료 계획을 솔직히 말씀드리고 22일에 우기듯이 하여 상백병원으로 전원 하기로 하였습니다.

 

 

 

제가 병에 대해 사전 지식을 가지고 말씀드리고 설득하니 아버님께서도 크게 놀라지 않고 저를 믿어 주셨습니다. 당시 제가 당직이어서 저는 전화상으로 말씀만 들었는데, 상백병원 응급실에서는 왜 우리 병원에서 시키는 대로 하지 않고 서중병원으로 가서 수술하고 치료까지 하더니 귀찮게 서중병원에서 치료받지 다시 이리 왔느냐는 식이었습니다. 밤새 고생한 후 다음날 새벽 12시 30분쯤 3인실로 옮겼다고 합니다.

 

 

 

다음날 아침에 회진하면서 보호자와 할말이 있다고 하여 제가 부랴부랴 상백병원으로 와서 주치의와 상담을 하였습니다. 제 소개를 하고 저희의 치료 계획을 말씀드리니 병원에서는 응급 상황에 대한 처치만을 하겠다고 협조해 주었습니다. 이것도 제가 그나마 치과의사라고 하니까 더 항암치료를 하라고 강권하지는 않았으리라 생각됩니다. 저의 표현으로 수액을 맞으면서 ‘가짜 환자’ 생활을 1주일간 하신 후 28일에는 퇴원을 하셨습니다.

 

 

퇴원 후에는 제가 정해드린 프로그램으로 약 2주째 아무 증상 없이 요양하고 계십니다. 혹자는 그렇게 멀쩡해 보이다가도 어느날 갑자기 나빠질 수 있다는 말로 겁을 줍니다만 저희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 말 자체도 아마 병원 의사가 한 말일 것이라는 걸 알기 때문입니다. 즉, 병원에서 시키는대로 하라는 이야기이지요.

 

 병원에서 시키는 대로 하여 나았다는 사람보다 다른 방법으로 요양하여 나았다는 사람이 많은 현실에서, 또한 저희 아버님은 의사들도 확신을 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의사말만 믿고 따를 필요가 없다는 생각에 저희 아버님은 오늘도 즐거운 마음으로 암을 없애는 요양 생활을 하고 계십니다. 어제는 집근처의 도봉산 입구까지 다녀 오셨다는군요. 나날이 좋아지시리라 믿습니다.


이상 두서없이 적어보았습니다만 저희 가족들이 3달째 되어가고 있는 투병 생활을 하면서 느끼고 시행 착오를 겪은 점에서 알게 된 점들을 여러분과 나누고 저도 도움을 얻고자 합니다.

I. 큰 병원 의사만 믿지 말자.


암에 대해 모르는 대부분의 일반인은 병원에서 암이라는 진단을 받고 이러저러한 치료를 하자고 하면 시키는 대로 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그러나 여기에는 중대한 문제가 있습니다. 그것은 “암이라는 병은 의사들 자신도 치료에 대한 확신을 가지지 못한 병이라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감기나 외상이 있는 경우 이러한 병은 전적으로 병원에 맏겨야 합니다. 확실하게 치료 방법이 있기 때문이지요. 그렇지만 암이라는 병은 그렇지 않습니다.

 

 

 의사들 자신도 반세기가 넘도록 치료 방법을 연구해 오고 있지만 아직 정복되지 않은 병이며, 현재 사용되고 있는 치료 방법을 총동원 하더라도 완치율이 매우 낮다는 점이지요. 더군다나 문제는 우리나라의 경우 교과서적인 치료방법 이외에 대체 요법에 대한 관심이 없다는 것은 이해할 수 있더라도 오히려 더 큰 문제라고 생각되는 것은 이러한 방법들에 대한 안내조차도 못한채 말리기만 한다는 점입니다.

 

이것은 여담입니다만 왜 이러한 일이 발생하는 것일까요. 제 생각으로는 저도 속해있는 의사사회는 대단히 보수적입니다. 특히 대부분의 일반인이 믿고 따르는 큰 종합병원에 이러한 대체 의학적 치료가 현장에서 사용되는 것은 아마 적어도 10년 이상은 기다려야 할 것입니다. 대학병원에서 사용되는 것은 그야말로 “교과서적인” 치료 방법입니다.

 

 

물론 최신이라고 하는 것도 있지만 일반적으로 대학에서는 최소 5년 이상의 임상 결과를 연구한 후 그 결과가 논문으로 발표되고 공인된 후에야 병원에 들어온다 점과 그러한 새로운 치료 방법이 외국을 거쳐 우리나라에 들어오기까지는 또 수년이 걸린다고 보았을 때, 시간은 더 걸릴 수도 있습니다.

 

 

 
또한 대학 병원이라는 곳은 교육기관이기 때문에 전공의(레지던트)에게 최신의 것 보다는 교과서적인 기본을 가르치는데 충실할 수밖에 없는 형편이고, 그러다 보니 전공의들도 교과서적인 것을 배우기에도 벅찬데 새로운 것을 연구하고 도입해볼 생각도 못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저와 절친한 종양 내과 전문 군의관께서는 그나마 상황버섯과 아가리쿠스 등이 좋다더라 라는 말씀이라도 해주시지만 서중병원의 레지던트는 아얘 무조건 말리더군요.

 

 

본인들의 치료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이유에서지요. 어찌 생각하면 우리 아버님을 대상으로 그 항암제의 순수한 치료 효과를 실험하려고 하나 하는 생각이 들어 이 일로 싸울뻔 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제 생각에 반박하고자 하는 의사분들도 계시겠지만 제가 경험해본 바에 의하면 적어도 종양 내과에서의 현실은 그렇습니다.

 

물론 현대의학적인 방법으로 많은 치료 성공을 보고하는 암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백혈병 등이 그렇지요. 그렇지만 대부분의 사람이 겪는 고형암류(위암, 폐암, 간암, 췌장암, 대장암 등)는 아직도 정복의 길은 멀고 그저 다른 방법이 없기 때문에 그것이라도 써본다는 식이 문제입니다.

II. 서양 의학적 치료 방법의 문제


방사선 요법으로 암환자 치료에 접근해 왔던 일본 의사인 곤도 마코토가 지은 “암과 싸우지 마라”에서는 암의 치료방법으로 현재 제시되고 있는 수술요법, 항암 화학 요법, 방사선 요법에 대해서 조목 조목 그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이 책을 읽은 많은 현장의 의사들은 부정하겠지만 의사 사회를 아는 제가 제 3자의 입장에서 보았을 때 이 책은 그야말로 의사의 자기 비판 적인 글입니다. 저자도 밝히고 있지만 동료 의사로부터의 비난을 각오하고 더 많은 공부를 하게 되었고 문제를 공개하고 있는 것입니다.

 

 


먼저 수술요법의 문제는 수술을 한 환자군이나 방치한 환자군이나 수년이 지난 후의 생존율에 있어 그리 큰 차이가 없다는 것입니다. 이 결과에서 주의 깊게 볼 것은 수술을 한 환자군은 비교적 초기에 발견하였다고 하여 수술한 환자군일 것인데 비해 방치한 환자군은 거의 말기여서 수술을 안한 환자군일텐데도 결과에 거의 차이가 없다는 점입니다. 또한 문제는 수술을 하여 장기를 떼 내고 나면 많은 후유증에 시달린다는 점이지요.

 

 

 


항암 화학 요법이나 방사선 요법의 문제는 저희 아버님도 겪으셨습니다만 많은 부작용이 문제입니다. 어떤 약이든지 약은 부작용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부작용보다 작용(효과)가 큰 경우에 그 약은 엄격한 절차를 거쳐 상용화되고 사용되는 것이지요. 그렇지만 항암제라는 것은 그 작용에 비해 부작용이 절대로 작지 않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치료 효과가 확실하다면 고생 스럽더라도 사용하겠는데 치료 효과도 절대적이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어떤 항암제가 암을 99.9% 제거하는 효과가 있다고 가정해 봅시다. 그러면 암으로 발견되는 경우 암세포가 100만개정도만 된다고 보았을 때, 그 약을 사용하면 암 세포가 1000개 정도는 남게 되지요. 그 남은 암세포에 의해서도 암은 언제든지 재발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현실은 어떠합니까. 비교적 효과가 좋다고 하는 항암제도 암종의 크기를 1/2이나 1/3로 줄여주는 효과가 있다는 것이지 완전히 없애지는 못합니다. 그렇다면 항암제나 방사선치료를 쓰는 의미가 있는 것일까요.



저는 일선에서 병의 정복을 위해 평생을 바쳐 노력하고 계신 많은 의사분들을 폄하하고 싶은 생각은 절대 없습니다. 또 제가 이런 이야기를 했더니 절친한 종양 내과전문 군의관님은 그래도 병원 치료로 성공적인 치료효과를 보이는 사람이 있기 때문에 치료를 계속해야 한다고 이야기 하시는데, 제 생각으로는 그렇게 나을 사람이면 다른 어떤 방법을 썼어도 나았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문제는 앞서도 밝혔지만 그렇게 오랫동안 연구를 해왔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해결이 되지 않은 것은 해결방법의 시작부터가 잘못되지 않았을까 하는 점입니다. 잘못된 방향으로 아무리 연구해 보아야 답이 나오지 않는 것이지요. 그런 의미에서 “암의 자연 요법”에서 마루야마 박사가 밝힌 혈액 생리학적 접근은 올바른 방법이라 판단됩니다. 그런데, 이런 쪽으로는 아무도 연구를 안하고 있는 점이 답답한 것이지요.

III. 암은 약으로 낫는 병이 아니다.

 

 


저도 아버님의 암진단을 두고 많이 절망했었고 제 주위에 아는 의사분들이 많다보니 처음에는 그분들의 조언을 따랐습니다. 그러나 아버님의 상태가 병원에서 포기하는 정도의 상태가 되시다보니 그들만 믿고 있을 수는 없더군요. 그래서 인터넷을 뒤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많은 책을 사서 읽어 보았지요.

 

 

 제가 읽으면서 느끼는 점은 그 책들 중에서도 일반인이 보기에 맞는 말인지 거짓말인지 판단하기 어려운 것도 있고, 이해가 잘 되지 않을 만한 것도 있겠다 싶었습니다. 그래서 아버님께 속죄하는 심정으로 제가 읽은 책들을 통해 알게 된 암의 새로운 개념을 써 볼까 합니다. 참고로, 이러한 개념을 미리 말씀 드린 후에 아버님께 병원에서의 진단이 위암 말기이고 떼내지 않고 그냥 닫았다고 말씀 드렸기 때문에 저희 아버님께서 그리 절망적으로 받아들이시지 않으셨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암의 원인은 무엇 하나로 누구도 이야기 할 수 없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원인을 제대로 짚고 그 원인을 제거해야 병은 나을 수 있다는 것은 상식입니다.

 

 


앞서 혈액 생리학자가 암의 본질을 ‘혈액의 오염으로 생긴 병’이라고 정의했다고 말씀 드렸습니다만 제 생각으로도 그렇습니다. 무엇보다도 그런 개념으로 생활의 패턴을 바꾸면 병을 낫는 많은 사람들이 그 증인이라 생각합니다. 저희 아버님의 발병 원인을 제가 분석하기로는 스트레스와 산소 부족이라고 짚었습니다만 그 외에 평소 육식을 좋아하시는 편이셨고, 특히 구운 조기를 좋아하셔서 거의 매일 드셨으며, 음식도 좀 짠 편이셨습니다.

 

 


또한 다른 원인으로 생각되는 것은 스트레스, 집안의 분위기(저희집은 좀 엄숙한 분위기이고 대화가 적었으며, 부모님들의 불화도 좀 있었지요.), 환자의 성격(아버님은 좀 완벽주의적이십니다.), 운동습관, 환경 등이 있습니다.

 

현대 의학의 문제는 이러한 원인의 제거를 치료 방법으로 보지 않고 암종을 없애는 것을 치료방법으로 보았기 때문에 반세기에 걸친 연구에서도 아직 답이 나오고 있지 않다고 생각됩니다.

 

 

그러한 측면으로 볼 때 암에 효과가 있다는 수많은 대체 요법 제품들(AHCC, 상황버섯 등) 또한 그러한 암종을 없앤다는 시각으로 접근하는 ‘약물’들이기 때문에 무엇을 쓰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지요. ‘부자는 절대로 암 못 고친다’는 말이 그래서 나온 것이겠지요. 돈이 많으니 암에 좋다는 수많은 제품들을 복용해 보지만 근본적인 원인을 제거하지 않은 상태에서 약만 먹는다고 해결되지는 못하리라 생각됩니다.

 

 


‘암의 자연요법’에서 마루야마 박사는 암을 정화조에 비유했습니다. 즉, 암이란 혈액의 오염을 경고하는 정화조와 같은 역할을 한다는 것이지요. 그렇다면 그 경고(암)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식습관, 운동, 삶에 대한 자세(긍정적인 생활) 등을 바꾸어서 병을 나을 일이지 정화조격인 암을 없애버린다면 오염된 피가 전신으로 퍼져 또 다른 암을 만들고 결국은 몸 전체를 오염시켜 파괴시킨다는 것이지요.

 

 


‘암과 싸우지 마라’에서 곤도 마코토씨가 지적한 것입니다만 암이라는 병은 예전부터 있었고(허준 시절에도 그 기록이 나오지 않습니까) 그리 무서운 병이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암은 거의 진단과 함께 사형선고를 의미하는 병이라는 개념으로 바뀌었습니다. 이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의사들에게 있다고 그는 말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의사들이 고치지 못하는 병이기 때문에 일반인들에게 무서운 병이라는 이미지를 각인시킨다는 것이지요.

 

저는 개인적으로 치과 보철학을 전공했습니다만, 만일 제가 치과 질환으로 환자에게 사형선고를 내린다면 아무도 믿지 않고 항의할 것입니다. 그렇지만 종양내과 전문의가 암이라는 사형선고를 내리면 아무도 항의하거나 그 의사를 나쁜 사람이라고 하진 않습니다. 의사들은 의사 본인의 편의를 위해서 어쩌면 그것을 이용하는 것이지요.

 

그래서 우리가 생각할 점은 암이 무서운 불치의 병이라는 개념을 바꾸는 것이 중요합니다. 물론 암이 많이 진행되어 고통도 심하고 복수가 차는 등의 급한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의사들이 잘 처리해 줄 것입니다. 그렇지만 암의 근본적인 치료만큼은 의사들에게 전적으로 맏길 일이 아니며 환자 본인이 바뀌어야 할 것입니다. 즉 그러한 병을 만든 생활 패턴을 바꾸는 것이 더 중요한 일이지요.

IV. 암의 치료 프로그램


앞서 암의 원인을 몇 가지 말씀드렸는데, 여러분께서도 원인을 찾아 그것을 없애는 것을 치료 방법으로 삼으시고 확신을 가지고 시행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러한 개념을 제가 잡은 후에 설정한 저희 아버님의 치료 프로그램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주식 – 현미 야채식 위주의 식단. 현미:율무:콩:팥=6:2:1:1을 기본으로 하여 보리, 밤 등을 추가하고 있습니다. 육식은 워낙 전적으로 끊을 수 없어서 계란, 중탕으로 익힌 생선, 약간의 소고기 등은 드셔도 좋다고 말씀드리고 있습니다. 또한 침의 효과를 보기 위해 꼭꼭 최소 50회 이상씩 씹어 드시라고 말씀드립니다.


2. 기타 드시는 것 – 야채녹즙, 제철 과일즙, 상황 버섯물, 마늘물(녹즙 및 마늘물에 대해서는 기적의 암 치료법 황봉실 저 1권을 참조 하였습니다.) 앞서 제가 상황 버섯등을 부정적으로 말씀 드렸었는데, 저희 집에서도 초기에 좋다고 하여 일단 사놓은 것이 있어 차 드신다고 생각하시고 다려드리고 있습니다.

 

 


3. 면역 치료 – 환자 본인의 면역력을 증가시켜 드리기 위한 것과 아버님께 무엇인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는 안도감을 위해 집에서 가까운 상계동의 김영돈 외과에서 미슬토 면역 주사를 주 3회 맞고 계십니다.

 

 


4. 운동 – 제가 식사 다음으로 강력히 권해드리는 것으로 다행히 저희 아버님은 도봉산과 수락산 사이에 위치한 아파트에 살고 계셔서 요즈음은 항암치료 후 회복기라 멀리는 못 가시고 아파트 단지를 걷고 계십니다만 조만간 도봉산, 수락산 등에 매일 어머님과 같이 등산하시라고 권해드리고 있습니다. 이것은 좋은 산소를 공급해 드린다는 측면에서 중요한 것으로 여러 책에서 권하고 있는 방법입니다. 특히 삼단계 암 치료법의 저자인 김용수 한의사께서는 “암환자는 산에가면 살고 자리에 누우면 죽는다.”고까지 말씀하시더군요.

 

 


5. 기타 취미생활 – 저희 아버님은 미술 교사를 하시다 정년 퇴임하신 상태셔서 다행히 시간은 많으시고, 예전부터 하시던 작업활동을 즐겁게 하고 계십니다. 그것 때문에 못 죽는다고까지 말씀하시지요. 무엇이든 즐거운 일을 하는 것은 중요합니다. 그래서 어떤 책에서는 사회 봉사활동, 종교생활 등을 권하기도 하지요.

V. 추천 도서
이상 제가 두서없이 적어 보았습니다만 저도 암 전문가는 아닙니다. 그렇지만 제가 좀더 일반인들보다 나은 조건이었던 것은, 제가 임상에서 암을 다루는 의사여서 겪을 수 있는 고정관념이 없었다는 점과, 의료계에 있다보니 그 현실을 잘 알고 있고, 의사들의 겸허한 자기 비판을 진실된 마음이라 이해할 수 있었고, 많은 전문서적도 볼 수 있었고, 일반인을 위한 책도 어느 정도 선별해서 읽을 수 있었던 점이 제가 이러한 확신을 가지고 아버님의 치료 프로그램을 짤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저희 아버님은 투병 초기이십니다. 하지만 원인을 제대로 짚고 그 치료방법을 믿고 따른다면 어느 병이든 나을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계속 진행해 볼 것입니다. 제게 한분 뿐이신 아버님을 대상으로 제가 임상 실험을 할 수는 없는 일 아니겠습니까.

암으로 고생하고 계신 많은 분들께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제가 읽고 이러한 개념을 세울 수 있게 해준 책들을 권해드리고자 합니다.

1. 암의 자연 요법 / 모리시다 박사 저 / 기준성 편역 / 태웅출판사
2. 삼단계 암 치료법 / 김용수 / 도서출판 바위
3. 기적의 암치료법 1권 (2,3권은 좀 전문적인 내용임) / 황봉실 저 / 서운관
4. 암과 싸우지 마라 / 곤도 마코토 저 / 도서출판 한송
5. 암을 이기고 새로운 삶으로 / 김영돈 저 / 광일 문화사
6. 기적의 암 치료 혁명 / 이타미 진로 저 / 하남 출판사
7. 암을 이기고 새로운 삶으로 / 니와유키에, 남원우 옮김 / 지식 산업사

이상의 책들을 모두 읽어보시라는 것은 아니고, 그 책만을 절대적으로 믿으시라는 뜻은 아닙니다. 다만 순서는 위의 순서대로 읽어보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