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암말기 환자 색전술 수술후 사망[6개월 시한부환자]
엄마의 동료 환자분이 돌아가셨어요...
조회 373 추천 0 2010.12.02. 16:29
기쁜맘 10.12.02. 16:53
암환자는 가깝게 지내던 환자가 돌아가시면 굉장히 두려워집니다. 어머니 곁에서 격려 많이 해드리세요. 저는 인명은 재천이라고 생각해요. 특히 암은 거의 죽었다 생각되던 사람이 사지에서 살아돌아오기도 하고 초기라고 안심했던 사람이 갑자기 쓰러지기도 하는 병이더라구요. 지금 힘드시지만, 소망을 가지고 힘내어 치료 받게 도와드리세요!!
한세미 10.12.02. 18:40
간암으로 색전술을 권유받고 자연치유로 지리산 와 있다가 많이 좋아져서 산도 다니고 운전도 하고 다니다가
다시 병원에 검진하러 갔더니 많이 좋아지셔서 색전술하면 정말 좋겠다는 말을 듣고 색전술을 시작 했어요.
1차 ~ 6차 까지 본인의 싫다는 간곡한 부탁도 뿌리치고 살리겠다는 가족들의 염원으로 1번 색전을 마치고 다시는 안 하겠다고 뿌리치는 절규를 또 물리치고 또 하게되고 또 하게되고 결국은 47세 젊은 나이에 11월 11일에 두발을 가지런히 하셨네요. 색전을 4번째 마치고 와서는 나에게 이렇게 말했어요. 우리집 사람좀 말려 달라고요. 아무래도 한번만 더 색전을 하게되면 나는 이 세상 사람이 아닐것 같다고
다시 병원에 검진하러 갔더니 많이 좋아지셔서 색전술하면 정말 좋겠다는 말을 듣고 색전술을 시작 했어요.
1차 ~ 6차 까지 본인의 싫다는 간곡한 부탁도 뿌리치고 살리겠다는 가족들의 염원으로 1번 색전을 마치고 다시는 안 하겠다고 뿌리치는 절규를 또 물리치고 또 하게되고 또 하게되고 결국은 47세 젊은 나이에 11월 11일에 두발을 가지런히 하셨네요. 색전을 4번째 마치고 와서는 나에게 이렇게 말했어요. 우리집 사람좀 말려 달라고요. 아무래도 한번만 더 색전을 하게되면 나는 이 세상 사람이 아닐것 같다고
간이 오염되어 생겨난 질병을 독성이 너무도 강한 화학약품이나 항암제들을 몸속에 집어 넣으면서 고치는 것은 자연의 이치에 맞지 않습니다. 간은 재생능력이 뛰어나서 오염물질이 제거되어 간세포가 다시 살아나면 암은 자연치유가 되기도 합니다.. 간암을 현대의학으로 고치지 못하는 이유는 간은 독성이 강한 화학약물을 이겨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암이 너무 진행되어 수술도 항암치료도 할 수없다며 두달밖에 살수 없다고 시한부 판정을 받은 여자 암환자가 있었습니다. 독실한 신앙인으로서 어차피 병원에서 두달밖에 살수 없다고 하였으니 모든 것을 포기하고 부부가 함께 전국의 명산을 찾아 여행을 다니기로 하였습니다. 그런데 두달이 지나고 육개월이 지나고 어느덧 1년이 지났습니다. 두달밖에 살 수없다고 하였는데 건강하게 잘 살고 있었으므로 병원에 가서 검사를 한번 받아보고자 하였습니다.그런데 검사를 받아보니 암이 줄어들어 항암치료가 가능하다고 하여 항암치료를 하였습니다. 그런데 항암치료후 얼마 지나지 않아 이 부인은 세상을 떠났게 되었습니다...
이런 애절한 사연을 방송국에 담아 보내면서도 사망한 암환자의 남편은 병원치료가 부인의 사망과 어떤 관련이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을 전혀 하지 않았습니다.. 현대의학적 암치료법이 혹여 큰 문제점이 있을 것이라고는 일반인들은 조금도 의심할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만약 .. 현대의학이 거대한 제약회사의 불법과 비리로 좌지우지 될 수 있다면... 그리하여 치료효과와는 아무런 상관없이 고가의 항암제와 방사선치료가 마구 시행되는 것이라면... 이런 사실을 책으로나마 폭로하고 있는 의사들의 양심선언이 진실이라면... 억울하게 죽어간 이들의 영혼은 어떻게 보상 받을 수 있을까요?.. 안타까운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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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두 번째 수술을 받았을 때 부터 항암치료 받고 얼마전 까지..
수술 후 외과 병동에서부터 함암 받을 땐 내과병동까지.. 오랫동안 같은 병실을 써서 친해진 간암 환자분이 계셨어요.
나이는 이제 겨우 35살로 저희 엄마에게 언니라고 부르며
심심한 병원 생활을 두 분이서 잘 지내셨어요.
엄마가 음식 드실 수 있을 땐 서로 먹을 것도 나눠드시고..
처음에 그 분을 뵌 건 그 분도 엄마도 막 수술을 끝내고 같은 외과병실에 입원했을 때였는데..
그 분은 처음에는 다른 환자들과 접촉하는 것도 싫어하셔서 늘 커튼을 치고 계시고 다른 환자소리에도 예민하셨어요.
간을 꽤 많이 절제하셨다는 얘기를 듣고 젊은 나이에 많이 아프셔서 예민하시구나.. 했지요.
그래도 수술부위가 많이 회복하고 거동이 조금 괜찮아지신 후에는 컨디션도 좋아지고 하셔서
마주보는 침대를 쓰는 엄마와 이런저런 얘기를 하시다가 서로 암환자라는 동질감 때문인지 금방 친해지셨어요.
비슷한 시기에 수술은 했지만 그 분은 젊으셔서 그런지 엄마보다 일찍 회복하시는 거 같았어요.
수술 후 색전술 시작할 때도 열이나고 몸이 좀 힘든 것 이외에는 보호자 없이도 병원생활을 잘 하셨죠.
먹는 것도 잘 드시고.. 병실에 족발, 보쌈 시켜서 다른 환자들이랑 나눠먹고 금방 나으실 거 같았어요.
엄마가 2차 항암 후 백혈구 수치 떨어지고 급성 뇌경색 오고.. 하는 동안
그 분은 퇴원하셔서 외래 다니시고.. 제가 부러워 했었죠..
색전술을 추가로 더 한다고 해야해서 입원을 또 하셨는데..
엄마랑 다른 병실로 배정되서 심심하다고 하시다가 결국은 엄마가 있던 병실에 자리가 하나 나니까 병실을 옮기셨어요.
색전술이 많이 힘들긴 해도 젊으시고 식사도 잘 하시니까 잘 견디시는 줄 알았어요..
그런데 한 달 전부터 복수가 차고... 관이 빠졌는데 다시 꼽으려다가 실패하고..
복수를 빼고... 열이 나고... 그 분도 예상했던 것보다 입원 기간이 길어졌어요.
그리고 그렇게 잘 드시던 분이.. 입맛이 없으시다고 밥도 몇 숟갈만 드시고..
결혼을 하시긴 했는데.. 남편되시는 분은 슈퍼를 하시느라 새벽 2시 쯤에나 오셔서 있다가 아침 일찍 가시고..
가족들은 목포에 계셔서 언니분이 종종 오시긴 했지만 대부분 보호자 없이 외로워 하셨어요.
엄마가 기력이 좀 있고 거동이 괜찮으면 도와줬겠지만 그럴 수가 없어서
엄마 돌보시는 간병인 아주머니나 제가 조금씩 도와드리곤 했어요.
바로 몇 주까지도 제가 식사 오면 차가운 물 찾으셔서 물 떠다드리고 얼음도 가져다 드리고 했는데..
지난주부터는 식사를 너무 못하셔서 얼굴이 바싹마르시고 거동도 불편해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남편분이 가게를 다른 분께 맡기고 아예 낮부터 와 계셨는데..
일 때문에 잠깐 가게 다녀오는 것도 가지말라고 붙잡고 그랬어요.
금요일에는 언니분이랑 조카가 목포에서 올라왔는데..
이렇게 혼자둘 수가 없다고 가족이 있는 목포쪽 병원으로 옮긴다고 하시더라구요.
그 분을 위해서라도 좋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떠나는 날 아침에 저희 엄마도 울고..
그 분도 울고... 좋은 동료를 잃는 엄마가 안쓰럽다고만 생각했어요.
그 날이 지난 토요일이었는데..
월요일 아침에 엄마가 전화를 했는데.. 조카분이 받으시더니 일요일 새벽에 돌아가셨다고 하더래요.
엄마한테 그 얘기 듣고 너무 놀라고 안타깝고..
팔팔해 보이시던 분도 그렇게 갑자기 악화되 돌아가실 수가 있구나.. 너무너무 무섭더라구요.
나중에 듣기론 이미 수술을 하실 때 부터 간암이 너무 진행되서 6개월 밖에 남지 않았다고는 했고
그래도 수술도하고 색전술도 하고 적극적으로 치료하셨는데..
간이 녹기까지 해서 더 이상 손쓸수가 없어 담당 교수가 호스피스 병동으로 옮길 걸 권유했다고 하더라구요.
그럼 저희 엄마는 어떻게 되는걸까.. 언젠가 엄마에게도 닥칠 일인가 싶어서 너무 무서워요.
지난 여름부터 지금까지 병원생활 같이 했던 분인데.. 그 젊은 나이에 고생하시다 돌아가셨다고 생각하니 너무 안타깝고..
그 동안 도와달라는 부탁도 속으로 귀찮아 했는데 너무 죄송하고..
참 여러가지 생각이 듭니다.
엄마도 금식이 3개월이 다되어가고.. 입원도 벌써 5개월째 접어들고..
많이 지치신 거 같은데 이런 일이 생겨서 엄마가 걱정되요..
부디 의지를 가지고 잘 이겨내셨으면 하는데..
어제 식사하실 수 있나 소장 조영술 하셨는데.. 또 열이 나시내요..
항생제 끊은지 겨우 5일째인데..
날씨도 찌뿌두둥하고 여러가지로 마음이 착찹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