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이야기/살아가는이야기

담배를 피우는 청소년들을 생각하며....

자연산약초 2011. 11. 8. 18:44

담배를 피우는 청소년들을 생각하며....

 

미국의 초대 대통령인 조지 워싱톤은 담배농사로 많은 돈을 벌여 들였다고 한다. 그 오랜 시절부터 많은 사람들이 담배를 상품화 시킴으로써  많은 수익을 올릴 수 있었던 것이다. 오늘날에도 담배는 국가 재정의 상당부분을 차지 할 있을 정도로 세금을 거두어 들이는 중요 재원인 것이다.

 

이 때문에 많은 나라들이 담배가   마약보다 더 나쁜 것임에도 불구하고 구가 운영을 위하여 어쩔 수없이 판매에 열을 올리는 것이다. 담배가 마약보다 나쁜 이유는 마약보다 더 중독성이 강하기 떄문이란다. 마약은 굳은 각오를 가지고 절제하면 중단할 수 있지만 담배는 굳은 각오와 결심만으로는 끊을 수가 없을 정도로 중독성이 강하다.

 

이런 중독성이 강한 담배를 나또한 피우던 적이 있었다. 불우한 집안 환경과 어버지의 폭력에 반항하는 차원에서 친구들과 함께 중학교때부터 담배를 피워 물기 시작 하였다. 담배를 물고 개폼을 잡고 있으면 내 자신이 어른이라도 된 듯한 착각에

빠져 들기도 하였었다.

 

그리고 점차 대담해져 이제는 인적이 별로 없는 골몰길에서는 사람들이 지가나는데도 버젓이 담배를 피워 물고 보란 듯이 똥폼을 잡기도 하였다. 심지어는 나이드신 할아버지 한테 담배 한개피를 얻으려다가 어린 놈이 싸가지가 없다고 호되게 야단을 맞기도 하였다.

 

그렇게 중독된 담배는 20대 중반이 넘을 때까지 계속 피울 수밖에 없었다. 폐가 화학물질에 오염되어 제기능을 못함으로 통증이 많이 나타난 탓에 담배 피우는 것이 여간 고역이 아니였으므로 여러차례 담배를 끊어 보고자 애를 썼으나 담배중독은 쉽게 벗어날 수 있는 것이 아니였다. 그래서 사람들은 술은 끊어도 담배는 끊지 못한다고 하는 것이리라.

 

그러나 인생이 밑바닥으로 떨어지고 처절한 고통에 빠져 들면서 새로운 인생을 살기로 마음먹고 술과 담배를 모두 끊기로 철저하게 다짐을 하고 실천해 나가기 시작하였다.그리고 오랜세월 담배와 술을 입에 대지 않았다. 잘못된 내 인생에서 벗어나 사람답게 살아가는 삶을 살고져 하는 의지력이 강했기 때문이였다.

 

그리고 이제껏 나는 담배를 피우지 아니한다. 그러나 사람이 어울려 살 수밖에 없는 세상속에서 어쩌다가 권하는 지인이나 친구들이 내미는 술잔을 거부하기가 귀찮아서 마시는 경우가 있었다. 술이란 처음에는 내가 술을 마시나 나중에는 술이 술을 마시게 됨으로써 광기를 부리게도 된다. 이런 일이 행여 벌어질까 두려웠었는데 다행이 아내가 자연산 약초만으로 자연발효시켜 만든 장생주를 만들어 냄으로써 그 걱정을 덜어 낼 수가 있었다.

 

워낙 소량밖에 만들지 못하여 아주 가까운 지인에게나 맛보기로 밖에 보여 줄 수가 없고 , 아내가 나만 가끔씩 마신다. 이 자연산 약초조는 마시게 되면 정신이 맑아져 술이 술을 마시는 것같은 광기는 자연적으로 사라지는 것 같다 또한 다음날 숙취나 속쓰림이 전혀 없고 오히려 간이 깨끗해진 느낌을 받는다. 마시는 것도 역겨웁고 마시고 나서도 고통을 동반하는 화학술과 수많은 화학독성 물질을 첨가한 담배의 중독에서 벗어난 것은 천만다행이며 내 인생에서 가장 감사한 일이다.

 

사회에 대한 반항심리와 부모님에 대한 반항심 그리고 잘난체하는 맛에 개폼을 잡고 담배를 피우던 모습이 내 인생에서 아주 부끄러운 일이였다는 것을 뒤늦게 깨달았다.

 

길을 걷다가 보면 요즘 학생들이 내 눈을 힐끗 바라보며 담배를 꼬나물고 가는 모습을 종종 보게 된다. 참으로 아니꼬와 보이고 철딱서니 없어 보이지만, 사실은 저 모습이 내 어릴적 모습이라는 생각에 할말을 잃게 된다. 어릴 때는 무엇이 잘못인지 판단력이 떨어진다. 더구나 반항심으로 똘똘뭉친 청소년들에게는 모든 것이  귀에 거슬릴 뿐이다. 따라서 이런 학생들에게 담배를 피워라 피우지 마라 충고 하기 보다는 담배가 없은 환경으로 만들면 된다.

 

담배로 인해 수많은 생명들이 암이나 당뇨 신장병 기형아  같은 온갓 질병에 걸려 죽어간다.그 피해액은 가히 천문학적 금액이라고 볼 수 있지만 당장 담배에서 얻어지는 세금이 없으면 국가재정을 꾸려 나가기가 어렵다는 명분아래 국가는 범죄를 저지르고 있는 것이다.

 

거기다가 애연가 단체에서는 담배를 없애자는 법률안 제정에 반대의 목소리를 내고 있는 실정이다. 내 자신의 즐거움을 위하여 우리 아이들은 병에 걸려 죽어 나가도 좋다고 식의  한치앞도 보지 못하는 생각이다. 담배를 피우는 학생들이 잘못이 아니라 이런 오염된 환경을 구축해온 정치인과 국민들이 잘못인 것이다.

 

한번 피우게 되면 여간해서는 끊을 수 없는 담배의 피해,  그 고통을 내 아이들이 당할 수 없다는 사실을 생각하노라면 이런 잘못된 환경을 만든 조상들이 답답할 뿐이다.

 

그리고 어른 들앞에서 똥폼을 잡고 담배를 피우는 일이 그 얼마나 천박하고 덜떨어진 생각이였는지 담배를 피우는 학생들은 알게 될 날이 올 것이다. 그 때가 되어 평생 한스럽고 부끄러운 기억으로 남지 않도록 올바른 생각을 하였으면 좋겠다. 한번 피운 담배로 인하여 죽을 때까지 담배의 노예로 살아갈 수 밖에 없는 인생으로 전락한다는 것을 깨우쳐야 한다.

 

이 나라의 위정자들은 먼 미래를 위하여 잘못된 부분을 과감하게 개혁하고 고쳐 나가는 국정운영을 펼쳐야할 것이다.일장춘몽인 권력을 차지하려고만 안간힘을 쓰는 꼬라지들이 어른들 앞에서 담배를 꼬나무는 철부지 없는 짓과 다름없다는 것을 깨우쳐야 한다. 잘못을 잘못이라고 이야기 하지 않거나 고치지 않는 것은 비겁한 행동이다.

 

살려는 자는 죽고 죽으려는 자는 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