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을 오릅니다. 꽃과 나무 그리고 곤충과 동물....갓가지 광경들이 나를 반겨줍니다. 이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어느덧,,,산꼭대기에 올라 와 있는 내 자신을 바라 보게 됩니다.
한해 동안 많은 분들과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어느덧 한해가 다 떠나가 버리고 새해가 찾아 왔습니다. 일년이란 날짜는 일일이 헤아리다 보면 셀 수 없을 정도로 길게 느껴지지만, 흘러간 세월은 눈깜박 할 순간처럼 순식간에 지나가 버리면서 남겨놓은 것은 아쉬움과 그리움과 미얀함 그리고 허무함 뿐 인것 같습니다.
여러분들의 깊은 사랑과 관심 그리고 도움으로 산과 강 들과 바다로 발걸음을 옮길 수 있었습니다..인생은 혼자 사는 것이 아니고,함께 사는 것임을 깨우치면서도 모든 분들에게 만족을 드리지 못하기도 하였습니다..
자연의 소산물은...그 모양이 자연적이기에 제 각각 제 멋대로 이기는 합니다.
그러 하더라도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지 못한 점이 못내 아쉬음으로 혹은 미얀함으로 제 마음을 불편하게 만들고 있습니다..모든 분들에게 ,,,.죄송 하기도 하고 고맙기도 하다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과연 내가 걸어가는 길이 언제까지 이어질지....운명은 아무도 모를 것입니다...
그져 살아 있는 동안 내 호흡을 내 뱉으면서, 산을 오르고 , 내려가기도 할 것입니다.
내가 먹고 마시고 입는 것이 내 것이 아니라는 마음으로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 살아가야 하는데..나약한 인간이 그것을 자꾸 잊어버리고 쓸데없는 생각을 하기도 합니다....그리고 새해가 찾아 왔으니... 누구나 처럼 각오를 다집니다.,, 열심히 노력 하겠습니다...
저와 인연이 되신 모든 분들이 올 한해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진리안에서 뜻있고 가치 있는 삶을 사시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제가 산을 오르도록 저를 도와 주신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김형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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