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방풍(海防風)은 산형과(미나리과)에 속하는 다년초로, 해변에서 파도와 바람에 쓸린 모래가 일정한 곳에 쌓여 바닷물이 닿지 않게 된 지역인 해안사구(海岸砂丘)나 인접한 평지바위 위의 바위틈새에 순비기덩굴등과 어울려 자라며 30cm~90cm 정도의 뿌리를 내리고, 땅바닥에 붙어 살면서 해풍에의한 모래이동과 유실을 막아주어, 바람을 막는다는 방풍(防風)이라 부른다는 말도 있고, 중풍을 막는 약초란 뜻으로 방풍이라 부르게 되었다는 말도 있다. 바닷가에 자생하니 해방풍(海防風), 갯방풍이라 부르고 있다. 한방처방전에 등장하는 방풍(防風)이란 약재는 원방풍(元防風)이라 부르고, 약재수입시장에서는 관방풍(關防風)의 이름으로 유통되는, 같은 산형과의 서로다른 식물이다. 동속의 식물로는 갯기름나물, 기름나물이 있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