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 계신 암환자를 위하여 저의 암투병기를 널리 알리고자 이렇게 펜을 들었습니다. 저는 2003년 서울 삼성의료원에서 위암 수술을 받고 퇴원 하는날 수술 결과를 설명듣다 또한번 큰 충격에 의식을 잠시나마 잃었습니다. 왜냐하면 위장을 2/3 절제하였지만 위에서 우리 몸으로 나가는 임파선 중에서 1개가 의심이 간다고 하면서 이미 본인의 몸속에는 암세포가 퍼져 있을지도 모른다는 충격적인 말이었습니다. 그리고는 항암치료와 방사선 치료를 받아야만 안심할 수 있다하기에 그 무섭고 고통스러운 항암치료와 방사선 치료를 약 5개월 받았지만 도저히 마음이 안정되지 않고 삶에 대한 희망도 없었습니다. 그 시기에 암 수술을 받은 친구들이 한 달 사이에 3명이 이 세상을 하직하는 것을 보고는 정말 본인도 이베는 사랑하는 아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