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암 이길 수 있다. " - 직장암 김화숙 씨. 웃음을 '내적 조깅'이라고 한다. 웃음이 환자의 심리적 상승과 신체의 활성화에 크게 기여함을 표현한 말이다. 실제로 우리가 웃을 때 몸 전체의 근육 중 200여 곳이 유기적으로 움직이고, 내분지계에서는 엔돌핀, 엔케팔렌 같은 유익한 호르몬이 쏟아진다고 한다. 김화숙(47세, 여, 울산시)씨는 웃음에서 차단된 채 10년을 살았다. 고단한 삶의 이력이 그녀를 웃음에서 멀어지게 했다. 결벽, 질시 같은 부정적 정서도 그녀가 미소를 잃은 배경이 되었다. 그 결과는 잔인했다. 몸 속에 암세포가 들어차 어둠의 나락 속으로 그녀를 밀어넣었던 것. 그러나 어느 날 한 건강 캠프에 참가했던 그녀는 기적적으로 웃음을 회복했다. 10년여 만에 되찾은 웃음. 그 웃음이 그녀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