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암 이길 수 있다. " 간암말기 이주선씨 지성이면 감천. 신은 죽음을 앞둔 피조물이 얼마만큼의 노력을 하면 운명의 시계바늘을 생(生)으로 돌려줄까. 감천의 기준을 계량화 할 수 있을까. 여기 이주선(55`경기도 과천시)씨를 통해 그 기준을 대략 짐작해 볼 수 있지 않을까? 간, 임파선, 폐에 암세포가 퍼져 의사조차 면전에서 당신이 살 확률을 1,000분의 1도 안 된다고 했던 그가 10년째 산 속을 누비며 현대의학을 비웃고 있다면, 하늘이 굽어살핀다는 '감천의 경지'를 짐작이나마 할 수 있을지. 그의 치유를 가능케 했던 수많은 땀과 눈물, 기도…. '청계산 맨발 맨'의 기적 속으로 들어가 본다. 이씨가 병원에 입원한 것은 1995년 8월. 고물상을 하던 그에게 극심한 피로와 무기력증이 찾아왔다. 지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