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암, 난소암 이겨낸 나경숙 씨 사례 ✔ "한 잔의 녹즙, 현미식, 그리고 포도즙은 제 삶의 보배예요" 아프다는 것은 삶을 고통스럽게 만든다. 더욱이 삶과 죽음의 중간에서 제 존재를 확연히 드러내는 암 덩어리가 주는 아픔은 고통을 넘어선 두려움이다. 살아온 생의 3분의 1을 눈에 보이는 공포와 싸워온 나경숙 씨. 그녀에게 듣는 삶에 대한 이야기. 글/ 양미경 기자 나경숙 씨는 아주 잘 생긴 사람이다. 여자지만 예쁘다는 말보다 잘생겼다는 말이 더 어울리는 그녀는 목소리도 성격도 시원시원하다. 그녀에게는 아픈 엄마를 대신해 알아서 모든 것을 해왔던 착하고 예쁜 딸이 있고, 20여 년의 결혼생활 동안 한결같이 듬직한 남편이 있다. 한없이 건강하고 밝기만 그녀에게서 갑상선암과 난소암이라는 병이 한꺼번에 찾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