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하고 싶으면 꺼꾸로 살아 보세요
한번뿐인 인생 연극의 주인공처럼 살아가라.. 라고 말해주었던 사람이 있었다. 그래 잠시 놀러 왔다 금방 떠나가는 하룻밤 인생에서 내 마음껏 자신감을 가지고 신나고 멋ㅡ러우며 깔끔하게 살아보자 라고 마음 먹었던 적이 있다...그래봤자 세상 따나면 별볼이 없지만 말이다.
그런데 어느날 문득 이런 생각이 떠올랐다..." 아니 모두가 주인공이면 조연은 누가 하는 것이지"...찬조출연과 조연도 필요한 것이 아닌가?...그들도 주인공 못지 않은 없어서는 안될 아주 중요한 존재들이 아니던가?..
아니야...인생은 주인공과 조연이 딱히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야! 주인공처럼 살아가면 주인공이 되는 것이고 조연처럼 살아가면 조연이 되는 것이지.. 주인공을 하는 것이 행복하다면 주인공을 하면 되는 것이고 조연을 하는 것이 행복하다면 조연을 하면 되는 것이 아닐까?...어차피 조연과 엑스트라는 차고 넘치는 세상이 아니던가?..
그런데 조연을 하면서 그것만으로 만족하는 배우가 있을까?.. 있을 수도 있겠지.. 그러나 그들 대부분은 언젠가는 주인공을 꿈꿔 보았거나 주인공이 되기를 소망하고 있을 것이다. 인간이란 존재는 남들보다 잘난체를 하고 싶어 하는 본능적 욕구가 내재되어 있으므로 그것을 감추거나 없애려고 한다고 해서 사라질 것은 아니다.
그런데 역사적으로 주인공이 되어 이름을 떨친 사람들은 과연 주인공이 되어 보겠다고 마음먹고 노력해서 그 이름을 떨치게 된 것일끼?... 그들은 자신들의 이름이 역사에 남겨 졌다고 하여 행복해 하고 있을까?..
그들은 모두 한줌의 흙으로 돌아 갔으므로 그들이 지금도 행복할 것이란 생각은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우리가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을 없다고 하는 것처럼...그들은 없다..
그러나 그들이 살아가는 동안에는 남들보다 더 많은 성취감이나 행복감을 느끼며 살아가지 않았을까?..그래봤자 사라진 그들에게남은 것은 없지만 말이다.. 그래도 오늘을 살아갈 수 밖에 없는 것이 인간이라면 그냥 평범하게 살기 보다는 남들과는 다르게 한번 살아보는 것도 괜찮치 않을까?..
역사의 주인공들의 생각해 보자!.. 에디슨 모짜르트 디오게네스 빌케이츠 스티브잡스 찰리채풀린 천상병 이외수 전유성 ...대학로 길거리에서 미친듯이 떠들고 연극과 노래를 부르면서 관객을 끌어 모으고 그것을 즐기는 주인공....그들은 따지고 보면 모두 미친 사람들이다...
평범하게 살아가는 인생들의 눈에는 그들은한결같이 미친자들이였다...그런데.... 그 미쳐 보이는 생각과 행동들이 바로 역사의 주인공이 되는데 없어서는 안될 밑거름인 것이다.
우리는 돈키호테를 읽으면서 무한한 행복감을 느끼고 좋아라 한다.. 돈키호테는 바보처럼 착하면서도 재미있게 한세상 살다간 인생으로 여겨진다. 그렇치만, 사람들은 돈키호테처럼 살아가려고 하지 않는다. 아니 오히려 비웃고 조롱한다...그러나 그들이 어느순간 주인공이 되는 것을 목도한다..
역사의 주인공들은 그들 자신이 주인공이 되려고 노력한 것이 아니였다..물론 노력한 사람들도 있었겠지만....그들은 바로 평범하게 살아가던 사람들과 다른 역발상을 하면서 살아간 자들일 것이다.
그것이 행복이며 인생사는 맛이라는 것을 깨우친 것이며 남들과 다른 생각과 행동을 하면서 그 맛을 잊지 못하여 그 맛을 즐기며 살아간 사람들이 아니였을까?..
석탄으로 만들어진 다이아 몬드가 귀한 보석이 된 이유는 아름다워서라기 보다 세상에서 너무 귀할 정도로 생산량이 부족하기 때문일 것이다. 돌덩어리처럼 흔하다면 아무도 돈을 주고 그것을 사지 않을 텐데..돌덩어리를 보면서 좋아라 하는 사람들이 많으니...내 생각으로는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치만....말이다.
어느날 부터 그냥 세상 모든 것을 꺼꾸로 보고 꺼꾸로 행동하는 것이 흥미롭고 재미있고 낯선 세상으로 여행을 떠나는 것처럼 즐거운 것이 된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그냥 남들이 하려고 하는 정 반대로 행동하면서 부터 인생의 색다른 묘미가 느껴지기 시작한 것이다.
버스를 기다리던 사람들이 허겁지겁 달려갈 때 나는 가장 늦게 아주 천천히 걸어가면서 아둥바둥 자리에 앉으려고 혈안이 된 승객들을 관람한다...서서 가면서 팔목운동을 하면 하체힘도 길러지고 손목힘도 강해 지는 일거양득인데..그 행복을 알지 못하고 사람들은 눈치를 봐가면서 힘들게 앉아서 간다...
연극을 보거나 영화를 본 후에도 사람들은 불난집을 빠져 나가듯이 허둥댄다..천천히 심호흡을 하면서 영화나 연극이 보여 주고자 하였던 핵심내용이 무엇인지,....영화의 장면을 회상한다면 영화는 끝나지 않은 것일진대..앞사람들 때문에 빠져 나가지도 못하고 시간을 허비 하면서 왜그리 빨리 나가려고 애를 쓰는지 도통 이해가 가지 않는다..
많은 사람들은 언제나 먹던 음식만 먹는다. 새로운 음식이 있는지 조차 알려고 하지 않거나 낮선 음식을 보면 거부감을 갖는 사람들도 있다.. 그러나 맛의 즐거움을 깨달은 자들은 바로 미식가들이지 않은가?..새로운 것을 먹어 보지 않고 기존의 내가 먹던 음식과 어떤 맛의 차이가 있는지 알 수가 없다..
여행을 떠난다...여기져기 그냥 남들이 잘 가지 않는 곳만 가려 한다... 남들이 많이 다닌 곳은 식상하다...새로움이 없다..비슷비슷한 풍경이 펼쳐질 뿐이다..그럴 만한 여유가 없다면서 살기바빠 여행은 엄두도 못낸다고 말을 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것이 현실일 수 있다..
그러나 여행은 왜 멀리만 가려고 하는 것인지..멀리 떠나야만 여행이라는 생각도 평범한 생각이 아닐까?..나는 어릴 때 내가 살던 도시속의 골목길이란 골목길은 모두 확인해 보고자 몇날 몇일을 헤메인 적이 있다. 지금은 골목길이 거의 다 사라졌지만.. 그 때는 사람 한명 간신히 빠져 나갈 정도로 좁은 골목질도 많았었다..
우리나라는 지천이 산이다 왜 명산만 찾아 가려고 하는 가?.. 이름없는 들꽃을 보거나 이름모르는 곤충을 바라보면서 그 모양과 행동을 보면 신기하지 않은가?..
어릴 때 공차는 것을 너무도 좋아 하였다. 신나게 달리면서 골대로 공을 차 넣으면 날아갈 듯이 기뻣다..축구를 하면서 깨달은 것이 있다...사람들은 언제나 공만을 따라 다닌다는 것이였다. 남들이 모두 공만을 보고 그쪽으로 달려갈 때 나는 그들과 정 반대의 자리로 가있었다. 그러자 우리편이 공을 잡으면 바로 나에게 공을 패스를 해 주었다...패스를 해주기도 쉽고 골을 넣기도 쉽고 수비가 없는 곳에 내가 서있기 때문이였다
나는 공을 따라 다니지 않고 수비가 없는 곳에 언제나 서 있었다...그리고 공을 찰 때마다 골을 작렬 시키는 쾌감을 만끽할 수 있었다..
차를 달리다보면 정지선이 있고 차량들이 줄지어 서서 신호를 기다린다.그런데 유독 한줄에만 차량들이 늘어서 있는 것을 발견한다. 다른 곳은 몇대 서 있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차량들이 길게 늘어선 곳에만 차들이 몰린다..
그냥 남들이 하는대로 무의식적으로 따라 하는 것이다.. 마치 영화관이나 빌딩 술집등에서 화재가 났을 때 비상구를 찾아서 나가려고 하기 보다는 무조건 사람들이 많이 모인 곳으로만 따라가다가 질식사 하는 것과 마찬가지 행태이다.
항암치료가 암치료에 아무런 효과가 없다고 하는 임상자료가 있지만, 거의 대부분의 암환자들은 무조건 남들이 하는 대로 따라 하다가 거의 모두가 항암제의 맹독성으로 인하여 그 부작용으로 고통속에서 사망하고 있다.. 교회가 크면서 유명한 목사가 설교 하고, 많은 교인들이 다니는 교회로 많은 사람들이 몰려 간다.많은 사람들이 다니는 곳은 좋은 교회일 것이란 착각에 빠져 사는 것이다.
예수님은 적은 무리를 사랑한다는 성경말씀을 읽어 본적도 없거나 읽었어도 한귀를 흘러 버린 사람들일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몰려드는 교회는 거짓교회라고 말한 예수님의 말씀을 한번이라도 되새겨 보았다면 자신들이 선자리가 마귀가 차려놓은 밥상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였을 지도 모르련만...
여행을 떠나지 않더라도 세상을 꺼꾸로만 보기 시작한다면 그 때부터 이 세상은 볼 것이 많고 새로운 것이 많다는 사실을 느끼게 될 것이다... 그냥 지금 까지 살아 오던 삶의 방식에서 꺼꾸로 되돌려 살아가는 방식으로 살아간다면...권태와 무력감에 빠져 지내던 인생이 모험과 스릴을 만끽하는 인생으로 변모 할 수도 있지 않을까?..
그냥 한번 꺼꾸로 살아 보자....그냥 미쳐 보자...언젠가 나는 내 콧속의 코딱지와 몸의 묵은 때를 모아서 축구공 만하게 만들어 보려고 한 적이 있다...그것을 가지고 기네스북에도 올려 볼 생각을 하였다..그런데 야구공만하게 모았다가 그것이 부질없는 짓이란 생각에 그만 둔 적이 있다.. 그러나 그런 시도가 나에게는 잊혀지지 않는 추억이 되었다..
세상 뭐 별것 있나...이렇게도 해보고 저렇게도 해보고 놀다가 가면 그만이지...아둥바둥 살겠다고 발버둥 치는 그 모습이 오히려 추하고 못난 모습이려니...매일매일 죽는 연습도 해서 죽음이 찾아 왔을때 저승사자에게 당당하게 멋진 모습으로 영화의 주인공처럼 죽음을 맞이해 보자...
예방주사 맞지 않겠다고 벌벌 떨며 맨뒤꽁무니로 숨었다고 어쩔수 없이 주사를 맞았던 그 바보같은 국민학생처럼 행동해서는 안되지 않은가?..피할 수 없다면 즐겨라.... 이것은 뒤늦게 나에게 찾아온 내 인생의 좌우명이다.. 갈매기 조나단의 행동을 이해하지 못한다면 당신은 영원히 갈매기 조나단의 행복을 만낄 하지 못하고 정저지와의 개구리처럼 살다가 가려니......
살아서도 꺼꾸로 죽음앞에서도 꺼꾸로....남들과 정 반대로 느끼고 살아보자..
살려는 자는 죽고 죽으려는 자는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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