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완치사례

항암치료 중단하고 말기 대장암 이겨낸 김수길 교수

자연산약초 2021. 8. 29. 03:45

 

 

 

대장암 이겨가며 찬양, 전도 열심인 김수길 교수

 

 

 

 

김수길 교수가

 

병원에서 대장암 말기 진단을 받은 것은 2004년 9월 21일이다.

 

 

당시 3개월에서 6개월까지 산다는 시한부 선고를 받고

 

 

그가 수술대 위에 누웠을 때,

 

이미 암은 여러 장기에 전이되어 있었다.

 

 

 

간은 대동맥이 지나가는 자리에

 

암이 자리를 잡고 있어 손도 대지 못했고 대

 

장암과 다른 장기의 암만 제거하고 수술을 마쳐야 했다.

 

 

 

 

그리고 항암 치료를

 

6회나 했지만 암은 계속해서 자랄 뿐 차도가 없었다.

 

담당 의사는 약을 바꿔 치료를 하자고 제안했다.

 

 

그러나 그는 7차 항암제 주사를 맞다가 중단했다.

 

호흡곤란으로 주사를 맞을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7차 항암제를 맞으면서 죽어가는 내 모습을 보았습니다.

 

그때 이후로 항암 치료는 중단했습니다.

 

 

항암 치료하다가 더 빨리 죽는다는 생각이 들어 그렇게 했습니다.

 

 

어차피 죽을 것 비참한 모습으로 죽기 싫었습니다.

 

 

죽더라도 병원에서 죽기는 싫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학교 강단, 무대, 교회에서

 

간증하다가 죽게 해달라고 기도했습니다."

 

 

 

 

김 교수는 마지막으로 미국에 있는 부모와

 

캐나다에 있는 딸아이를 보기 위해 여행길에 올랐다.

 

 

 

미국에 김 교수가 왔다는 소식에 복음방송이 방송 출연을 요청했다.

 

 

'새롭게 하소서'에 출현한 그는 자신의 투병기를 소개했다.

 

 

 

그리고 그는 마지막 멘트에서

 

 

"이 고난을 통해 온전히 하나님의 성품과

 

계획을 알아가는 계기가 되고 싶다"라고 말했다.

 

 

 

병이 낫기를 바라는 것이 당연하지만

 

그는 낫는 것보다 고난을 통해 하나님을 깊이 알기를

 

열망하는 자신을 발견했다.

 

 

 

 

"'살리는 것은 영이니 육은 무익하니라

 

내가 너희에게 이른 말이 영이요 생명이라'(요 6:63)

 

라는 말씀이 생각났습니다.

 

 

정신이 살면 육은 아무것도 아니라는 깨달음이 왔습니다.

 

그래서 비록 말기암이지만 죽는 날까지

 

정신을 놓지 않고 살면 되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김 교수는 캐나다 밴쿠버에 살고 있는 딸 집에서

 

몇 개월 동안 휴식을 취했다.

 

 

가까운 곳에 있는 버나비 마운틴은 산책하기에 더없이 좋은 곳이었다.

 

 

약을 끊은 그는 채식과 현미로 식사를 했다.

 

 

또 버나비 마운틴의 숲 속을

 

두세 시간 산책을 하면서 기도와 묵상을 하는 시간을 보냈다.

 

 

 

더구나 산딸기가 익어가던 때가 되면

 

그는 숲 속에서 각종 야생딸기를 따먹었다.

 

 

그는 그것이 몸을 상당하게 이롭게 했다고 생각이다.

 

 

 

 

성악을 전공한 음악교수이기 때문에 간증하면서

 

말씀을 전하면서 병원에서 환자들에게 자신의 삶을 나눈다.

 

 

언제 죽을지 모르는 사람이 희망을 이야기하면

 

절망에 빠진 사람들은 그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인다고 했다.

 

 

 


 

"한 번은 호스피스 병원에 초청을 받았습니다.

 

죽음을 기다리는 사람들에게

 

희망을 이야기할 수 없는 곳이 호스피스 병원입니다.

 

정말 난처했습니다.

 

가서 무슨 이야기를 해야 하나 고민에 빠졌습니다.

 

 

그러던 중에 서울대병원 12층에 창문 난간에 발견한

 

세 마리 비둘기를 통해 지혜를 얻었습니다.

 

 

처음에 두 마리 비둘기가 있었는데 나중에 한 마리가 날아들었습니다.

 

 

그런데 그 비둘기는 걷지 못하고 겅중겅중

 

뛰어서 두 마리가 있는 곳으로 왔습니다.

 

 

다리가 하나밖에 없는 비둘기였습니다.

 

소망을 본 것입니다."

 

 

 

 

 

내일이면 이 세상과 이별하는 이들에게

 

그는 희망 대신 소망을 이야기했다.

 

 

살 수 있다는 희망은 없지만 하나님께 갈 수 있는

 

소망의 카드를 가진 이들이 호스피스 환자라고 말해 주었다.

 

 

그리고 자신도 그런 소망을 가지고 살고 있다고 위로의 말을 전했다.

 

 

 

 

 

 

그는 <오페라 안중근>, <오페라 유관순>,

 

<오페라 에스더>를 공연한 유명인 사이다.

 

학교에서도 총장 후보로 유력하다.

 

 

하지만 그는 더 이상 그런 명예에 관심이 없다.

 

 

그는 세상의 줄을 잡지 않고 오직 한 줄,

 

바로 하나님만 붙들기로 했기 때문이다.

 

 

 

 

교회 건축을 하고 '내 집을 채우라'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해서

 

교회 건축을 하던 해 1월부터 5월까지 매주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전도를 했던 김수길 장로다.

 

 

 

그는 모든 일에 겸손과 순종으로

 

내일 죽을지 모르는 삶 가운데서

 

 

여전히 웃음을 잃지 않고 하나님을 증거 하는 삶을

 

병원과 교회를 다니면서 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