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에게
미안해요 지켜주지 못해서
아파하던 당신이 얼마나 더 아플까요
이래선 안 되는 줄 알면서 이리해야 한
내가 밉고 이런 내가 될 수밖에 없게 한
그대가 미워요
함께한 정의 편린들이 내 가슴을 찌르는데
그대 가슴은 얼마나 생채기가 날까요ㆍ
터져 나오는 핏빗 울음소리 내귀에 들리는데
나는 하늘만 보고 있습니다ㆍ
미안해요 미얀해요 바다 마음 가졌더라면 아파하지 않아도 웃음이 남겨 졌읉텐데ㆍㆍ.
내 가슴에 내 손에 내 머리속에 남겨진
그대의 흔적들이 그대 가슴에 남겨진 내 흔적만큼 고통스러웁지 않겠지만
내 가슴이 아파해서 그대 가슴이 찢어진다는 걸 알아요 미얀해요ㆍ
그대에게 미얀합니다ㆍㆍ
기다림
그대 나를 사랑한다면 기다리세요
흑발이 진토될 지 언정 기다리세요
내 마음은 변치 않으니 그저 지금 기다림 그 시간이랍니다
왜냐고 묻지 말아요 나도 슬프니
대답할 수 없어요 가슴이 아프니까요
말 없이 하늘보고 기다리세요
내 맘이 산산이 부서져 사라지는날
내 몸이 먼지로 변할지언정 그대여 말없이 기다리세요
가고 싶을 때 그때 내가 가렵니다
기다리지 않아도 기다려도 내 마음이 흘러가거든 그대곁에 내가 있을거예요
말없이 그져 기다리세요 햘수있다면
하늘만 보고 기다리세요ㆍㆍ언젠가
너무 보고파지면 ㆍㆍ
따뜬한 봄날 내 마음이 하얗케 녹는날
그 대가 보고픈날에 훨훨 날아 갈께요
2018. 7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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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김형희산야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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