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여행이야기

빙어낚시 한번 가보실래요?..

자연산약초 2012. 1. 18. 07:42

빙어낚시 한번 가보실래요?..

 

 

 

겨울이면 언제나 한번 쯤은 가족들을 데리고 빙어 낚시를 다녀 옵니다.. 세월이 지나고 보면 남은 것은 추억 뿐이니 빛바랜 추억속의 영상들을  하나 둘 기억해 내면서 행복했던 순간을 잠시라도 느껴 볼 수 있겠지요...

 

그래봤자, 남는 것은 채 한시간의 기억조차 남아 있지 않는 것이 찰라의 삶이 겠지만 말입니다.

 

빙어 낚시는 아직 이른감이 있습니다. 얼음이 완전히 꽁꽁 얼어 버려야 빙어가 입질을 잘 하지요. 빙어를 잡아서 먹기 보다는 그냥 추억의 사진 한장을 만들어 낸다는 기분으로 그냥 가족들끼리 오붓하게 밥한끼 외식한다는 기분으로 빙어 낚시를 하러 가는 것입니다. 나들이 다녀 온다는 기분으로 한번쯤 빙어낚시를 다녀 오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민물고기는 아무래도 날로 먹는 것은 위험성이 커서 ... 되도록이면 익혀서 먹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저는 빙어만큼은 날로 먹기는 합니다.. 아무래도 마음이 편치는 않습니다.

 

 

 

 

 

 

 빙어낚시는 아침과 저녁무렵에 잘 잡히지요...

 아들넘이 많이 자랐습니다..

 

 

 

 

 

 

 

 

자연산 빙어가 낚이는 저수지입니다..  여기도 둑을 높이겠다고 합니다.둑을 높이면 캄보디아의 뱅가지나무군락지와 비슷한 환경을 지닌 이곳 빙어 낚시터에도 물고기 산란장이 사라져서 물로기가 많이 잡히지 않겠지요.

 

 빙어낚시 보다는 썰매를 타느라 신나합니다. 썰매를 대여 해 주기도 하더군요.. 예전에는 없었는데 ..

 

 

 

 빙어 입니다.

빙어낚시에 잡혀 올라온 빙어들...

 

 

 

 

 

 빙어보다는 놀이에 열중하는 아이들.... 어릴 때 신나게 노는 것이 가장 좋은 인생공부이겠지요...

 

 

 빙어잡으러 가서 석굴구이를 구워 먹으니 맛이 좋아요...

 

 

 

 

 

 

 

 라면도 끓여 먹습니다.

 

원래 라면은 저도 잘 먹지 않을 뿐아니라 아이들에게도  잘 먹지 못하게 합니다만, 이런 곳에 놀러 와서는 그냥 먹지요.. 유기농 매장에서 판매하는 기름에 튀기지 않은 라면이 있는데....그 라면이 맛은 별로 입니다만, 건강에는 다른 라면에 비하여 좋으니.... 건강을 생각하시는 분들이라면 그 라면을 드시는 것이 좋겠지요...

 

 

 

제주도 유기농 귤은 껍질째 불에 구워서 먹으면 생귤을 까먹는 것보다 훨씬 더 맛있습니다.

 

추운 겨울 빙어낚시에 가서는 귤을 불에 구워 먹으면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귤차가 됩니다.

 

제주도 사람들은 귤을 구워 드시는 분들이 많다고 하지요..

 

 

 

 딸아이 입니다. 이제 다 컸다고 함께 다니기를 좋아 하네요.. 사춘기가 지나고 때가 되면 다 철이 드는 법인데...부모들은 조바심에 괜한 걱정을 하기도 합니다.

 

 

 

 

 

 

 

빙어낚시에서 빙어는 별로 잡지 못하였지만, 언제나 처럼 추억의 사진 한장은 남겨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