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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러운 손의 의사들[카톨릭 의대 추천 도서]의사와 제약사의 유착관계를 폭로한다..

자연산약초 2012. 1. 9. 05:40

더러운 손의 의사들[카톨릭 의대 추천 도서]의사와 제약사의 유착관계를  폭로한다..

 

 

의사와 기업의 유착관계를 밝힌다 |

 원제 on the Take - How Medicine's Complicity with Big Business

Can Endanger Your Health (2004)

더러운 손의 의사들
제롬 캐시러 (지은이) | 최보문 (옮긴이) | 양문 | 2008-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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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 : 15,000원
판매가 : 12,000원 (20%off, 3,000원 할인)

대중들에게 알려지지 않은 수많은 끔찍한 사건을 통해 약품을 생산하는 거대 제약회사와 그 약을 처방하는 의사 사이의 재정적 이해관계를 파헤치며, 전염병처럼 의료계를 잠식하고 있는 탐욕의 고리를 명징하게 분석해낸 책.

의사이자 교수이며 저널 편집장이었던 지은이 제롬 캐시러는 자신의 정확한 내부자 정보와 풍부한 임상경험, 그리고 방대한 근거자료에 기반을 두고 의료와 자본의 관계를 낱낱이 파헤친다. 또한 막대한 자본이 인간의 고통을 줄이는 새로운 의학기술 발전에 얼마만큼 기여했는지를 정확히 인식하면서 재정적 이해관계의 얽힘과 갈등들을 애정 분석하고, 의료전문직이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필요한 대안들도 제시하고 있다.

현대사회의 정치경제적 상황이 의사들에게 얼마나 교묘한 덫을 조성하고 있는지, 윤리성을 지키기 위해서는 얼마나 엄중한 자기성찰이 요구되는지를 이 책은 보여준다. 최근의 의료법 개정과 연이은 파업, 보험 수가, 의료윤리, 의료서비스, 대형병원들의 의약품 납품 비리, 불법 리베이트 사건 등과 관련해 떠들썩한 한국 의료계가 반면교사로 삼을만한 책이다.

한국 독자에게
역자 서문
서문

1. 기묘한 거래: 공짜 선물과 식사대접, 그리고 공짜 교육까지
의학 회의장에는 공짜 선물이 넘쳐난다|어느 의사의 우편함|공짜는 없다|선물과 사례비|식사대접의 매력|젊은 의사를 잡아라|유령 자문위원|현금 대신 서비스로|이권이 걸려 있다|교육후원금의 실체|거래의 실태

2. 돈에 취하다
“돈이 있나요? 나는 시간이 많은데……”|제약회사 대변인|오프라벨 약품의 떠들썩한 홍보|의과대학 교수들의 마케팅|유령저자|유령저자, 그 뒤에 있는 것|항암치료는 우리의 젖줄|무료 샘플을 팝니다|위험한 다이어트 보조제|법정에서 제약회사의 아군은 누구인가|소송 거십시오, 뒤를 봐 드릴게요!|NIH와 FDA를 뒤흔들다|그림자 영업

3. 이해관계의 갈등: 경제적인 것, 그 외
이해관계의 갈등: 정의|왜 문제시되는가|이해관계의 갈등은 의사의 판단을 치우치게 한다|치우친 편향성 찾아내기|왜 이해관계의 경제적 측면만 주목하는가|이해관계가 있는 것처럼 보이는 경우는?|의료기관이 얽혀 있는 이해관계|악명 높은 사례 하나|의학전문단체도 예외는 아니다|과실의 등급

4. 선물이 나를 움직인다고? 천만에!
의사들의 반응|의사들의 반응을 들여다보자|실제는?|상호보상의 의무|이기주의|부정과 자기기만|왜 문제가 되는가|의사도 ‘좋은 진료’를 하고 싶다!|문화의 미묘한 영향|천문학적 마케팅 비용

5. 의학정보는 돈으로부터 자유로운가
당신의 의사가 가진 정보는?|의학저널 편집인의 역할|편집인들도 타협하는가|무료 평생의학교육: 그 뒤에는 무엇인가 있다|진단기준도 좌우되는가|논문 쓰고 약 팔고|불법처방을 조장하는 팸플릿|오류로 가득 찬 책|임상진료 지침은 객관적이다?

6. 친절한 우리들의 학회
심장학 의사|알레르기내과 의사들|소아과 의사들|호흡기내과 의사들|중환자실 의사들|소화기내과 의사들|내분비내과 의사들|신장내과 의사들|정신과 의사들|미국의사협회|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일까

7. 의사를 믿을 수 있습니까
의사는 어떻게 돈을 받을까|행위별 수가제|자기 소유의 시설로 환자 의뢰하기|의료관리와 관리의료제도|진료를 줄여라|축소 진료의 윤리적 딜레마|망가진 신뢰|의료장비, 대체장기로부터 얻는 이득|진료 시 환자에게 재정적 인센티브를 공개하는 것은?|진료의 질에 따른 인센티브|의사에 대한 조언|환자에 대한 조언

8. 연구자는 신뢰할 만한가
일본에 뒤처지다|분수령이 된 사건|과학자에 대한 신뢰가 타격을 받다|임상연구는 개업의들도 한다|규제기관의 역할|연구 자본이 미치는 영향|환자를 위한 충고

9. 어떻게 이런 일들이 일어났을까
아주 오래된 문제|현대 의료제도의 형성과정과 문제 요인|대학병원 의사의 변천과정|의료의 상업화가 낳은 새로운 풍조|최근의 징후|종합 정리|의료에서의 신뢰

10. 무엇을 할 것인가
원칙|투명하게 공개하는 것: 장점과 단점|의학 전문학회의 규범|다른 분야의 이해관계 규정|현재 규제상황|더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더 높은 수준을 향하여|대중은 무엇을 할 수 있는가|흐름을 거슬러 올라가기|로드맵을 제안한다

부록|가톨릭의과대학 북클럽 토론회
찾아보기

 
의사들이 자의에 의해 제약회사 홍보부서의 비밀 대변인이 되는 극단적인 경우도 있다. 때로는 임상실험에 참여한 대가로 실험이 끝난 후에 대변인 부서로 지명되기도 한다. 이렇게 하면 실험에 참여하는 동안에는 이해관계에 얽혀 있지 않았다고 당당하게 주장할 수 있기 때문에 일종의 책략이라고 볼 수 있다.-p59 중에서

현재 의료계에서 가장 보편적인 대처방법은 이해관계를 가진 사람이 그 내용을 공개하는 것이다. 이것은 재정적 이해관계를 배제하기가 불가능하거나 그럴 의지가 없을 경우, 그 내용을 공개함으로써 최소한 대중이 알 수 있도록 제공해준다는 의미가 있다.-p269 중에서 - 알라딘
놀랍도록 정직하고 가차 없이 파헤친 책이다. - 마더 존스(인권운동가)
의료의 미래를 고민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든 꼭 읽어야 할 책이다. - 조던 코헨(미국의과대학협회 회장)

  

  • 최근작 : <더러운 손의 의사들> … 총 2종 (모두보기)
  • 소개 : 미국 터프츠대학교 의과대학 내과 교수이자 석좌교수로서 케이스 웨스턴 리저브대학교 의과대학 생명윤리 교수를 겸하고 있다. 8년간 세계적인 의학지인 《뉴잉글랜드 의학저널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 편집장을 역임한 캐시러는 재임 동안 저널에 발표되는 논문의 윤리적 기준과 전문성, 그리고 편집인으로서의 준엄한 원칙을 고수하면서 의학계를 위해 ‘바른 입’과 ‘쓴소리’ 역할을 서슴지 않았다. 그리하여 1999년 그가 《뉴잉글랜드 의학저널》 편집장에서 해임되었을 때는 전 세계 의학계가 논쟁에 휩싸이기도 하였다. 제약업계와 의료계의 유착관계를 파헤친 마리시아 안젤(Marcia Angell)과 함께 제롬 캐시러는 ‘의료계의 살아 있는 양심’으로 불린다.
역자 : 최보문
  

제롬 캐시러의 한 마디
이제는 의삳와 기업 간 결탁의 복잡한 관계와 그 범위가 공개되어야 할 때이다. 이들의 결탁 관계에서 오는 영향을 가려내어 그 속에 있는 위험성을 탐색해야 할 때인 것이다. 여기에 적은 심각한 이야기는 의료집단에 속한 사람들의 모습으로서, 적절한 행동을 넘어 실질적으로 해를 끼치고 있는 경우들이다. 이제는 움직여야 한다.

 

뇌물 의학, 의료계의 부적절한 이해관계를 고발한다!
제약회사와 의료장비회사가 의사들에게 건네는 수십억 달러의 뇌물은 우려할 만큼 심각하다. 이러한 거대 기업들은 이미 오래전부터 의학연구와 임상 분야 전반에 막대한 영향을 끼치고 있고, 의사들을 좌우하는 그들의 수법 또한 날로 교묘해지고 있다. 단순히 커피 한 잔이나 식사대접에서 시작된 작은 호의가 정기적인 사례금으로 발전하고 약품평가회가 약품홍보회로 바뀌는가 하면, 이후에는 FDA 방침과 미국의학연구소의 연구방향뿐만 아니라 정부의 정책까지도 선회시키고, 심지어 해당 법률까지 바꿔버리기도 한다. 이 책에서 저자가 밝히는 그 사례들은 경악을 금치 못할 정도이다. 하지만 더 큰 문제는 이러한 기업의 무차별적인 뇌물 공세가 의사의 도덕성을 훼손하고 결국 가장 믿을 수 있어야 하는 치유의 손길까지 왜곡시킨다는 것이다. 즉 기업과 의사들의 부적절한 이해관계가 우리의 건강을 위협한다는 것이다.

 


이 책은 그동안 감추어졌던 수많은 끔찍한 사건을 통해 약품을 생산하는 거대 제약회사와 그 약을 처방하는 의사 사이의 재정적 이해관계를 파헤치며, 전염병처럼 의료계를 잠식하고 있는 탐욕의 고리를 명징하게 분석해낸다. 특히 의사이자 교수이며 세계적인 저널 편집장이었던 저자는 자신의 정확한 내부자 정보와 풍부한 임상경험, 그리고 방대한 근거자료에 기반을 두고 의료와 자본의 관계를 낱낱이 파헤치고 있다. 그러나 이 책은 의료계의 만행을 비판하는 여타 비판서적과 달리 신랄한 고발만으로 그치지 않는다. 의사로서 저자는 막대한 자본이 인간의 고통을 줄이는 새로운 의학기술 발전에 얼마만큼 기여했는지를 정확히 인식하면서 재정적 이해관계의 얽힘과 갈등들을 애정 어린 시선으로 분석하고, 의료전문직이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필요한 실제적인 대안들도 제시하고 있다.

 

 


2005년 출간되자마자 세계적인 반향을 불러일으키며 의료계의 자성을 촉구하는 계기가 되었던 이 책은 현대사회의 정치경제적 상황이 의사들에게 얼마나 교묘한 덫을 조성하고 있는지, 윤리성을 지키기 위해서는 얼마나 엄중한 자기성찰이 요구되는지를 냉엄하게 보여주고 있다. 최근의 의료법 개정과 연이은 파업, 보험 수가, 의료윤리, 의료서비스, 대형병원들의 의약품 납품 비리, 불법 리베이트 사건 등과 관련해 떠들썩한 우리 의료계 상황에서 반면교사의 역할로 손색이 없는 이 책은 결국 환자를 위한 의사의 윤리적 자세를 뼈아프게 지적하고 있다.

매춘부가 되어 가는 의사들
학회 세미나에는 신약 샘플이나 펜, 회사로고가 찍힌 메모지 등 각종 공짜선물이 지천이다. 의사들은 꿀 한 방울에 뭉쳐 있는 개미들처럼 무리지어 선물을 받으려 몰려든다. 그런가 하면 제약회사와 제품의 이름이 인쇄된 이름표나 가방을 들고 다님으로써 걸어 다니는 광고판이 되기도 한다. 한편 의사들의 우편함에는 기업이 후원하는 다양한 행사에 참석하면 가족여행, 공짜 PDA, 고급 레스토랑 식사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하겠다는 초청장이 끊임없이 도착하고 있...
의사의 손은 더럽다? (평점 ) 0
연년생아빠 | 2008-05-23 08:49 | 댓글 (0)

2000년 미국신장학회 학술대회장. 후원 제약사의 회사명이 인쇄된 이름표를 목에 걸고 다니는 움직이는 광고판 의사들이 커다란 가망을 둘러매고 학회장을 휘젓고 있다. 그들의 가방 속에는 인체 모형, 부채, 약 샘플, 사탕, 볼펜, 야구모자, 마우스패드, 손전등 등이 아무렇게나 담겨져 있었다.

2001년 3월 뉴욕 버펄로의 알레르기 전문의 로버트 라이스만 박사는 총 13개 제약사로부터 초청을 받았다. 아스트라제네카, 아벤티스, 쉐링, 노바티스, 3M 등이 학회기간 중 박사에게 저녁식사를 초대한 것이다. 돌아갈 때 현찰 1000달러를 얹어주는 곳도 있다.

세계적인 의학저널 <뉴잉글랜드의학저널> 편집장 출신인 제롬 캐시러의 <더러운 손의 의사들>은 의사들이 제약사와의 결탁이 얼마나 은밀하고 치밀하게 이뤄지고 있는가에 대해 고발하고 있다. 식사대접은 가장 일반적인 제약사의 판촉 방법. 부부동반 여행권, 스포츠 경기 입장권, 수련의나 전문의의 식사, 현금 등 제약사는 여러 형태로 의사들에게 편의를 제공한다.

 


 

이러한 행위는 자사제품을 처방하고 홍보해 달라는 암묵적인 로비다. 대부분의 의사들은 제약사의 이러한 편의제공과 관계없이 소신 있는 처방을 내린다지만 팔이 안으로 굽는 것은 동서양이 다르지 않다.     

 

수많은 의사들은 제약사의 자문위원으로 이름을 올리고 별다른 활동 없이도 정기적으로 제약사 명의의 입금액을 확인 할 수 있는 것이 의사와 제약사 간의 현실이다. 심지어 환자와 의사 간의 소송에서 자사 제품이 들어 있을 경우 소송지원까지 서슴없이 행하는 제약사가 있을 정도다 보니 소비자는 암울하기만 하다.        


 

의사들은 제약사가 순수한 동기로 선물을 주는 것이 아니란 것을 잘 알고 있다. 의사들은 '뇌물'은 받지만 자기는 성실성을 지킬 수 있다고 믿고 있다. 저자는 매수되고 있다는 인식과 매수되지 않을 것이라고 믿고 싶은 욕구 사이에 존재하는 모순 앞에서 의사들은 자기기만을 한다고 지적했다. 부정을 부정하는 상황을 만들어야 하기 때문이다. 의사들이 환자치료에 전념하지 못하는 상황이 야기되는 순간이다.


 

이 책은 가톨릭의대 북클럽 회원들에 의해 국내에 소개됐다. 의사로서의 자기성찰과 미래에 대한 약속이 담겨 있는 책인 셈이다. 옮긴이 최보문 교수는 "히포크라테스 선서의 핵심을 가르치는 데 반면교사의 역할을 필요하다는 점에서 이 책의 출판을 결정했다"고 서문에서 밝혔다.

이 책의 저자는 의료계의 살아있는 양심 (평점 )
| 2008-03-10 13:24 | 댓글 (0)

1999년 제롬 캐시러의 <뉴잉글랜드 의학저널>의 편집장 사임을 둘러싼 논쟁은 전 세계 의학계를 뒤흔들었다. 터프츠대학 심장내과 교수로 있다가 <뉴잉글랜드 의학저널>의 종신 편집장으로 취임한 그는 8년간 운영 능력과 전문 능력 등 모든 면에서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탁월한 편집인이었기 때문이다. 저널에 발표되는 논문의 높은 윤리적 기준과 전문성은 그가 재임하는 동안 철저히 지켜나간 편집인으로서의 원칙, 즉 철저한 리뷰와 리뷰자의 자격 검증, 과학적 타당성과 원칙에 입각한 결정, 그리고 의료계의 공적 담론 주도자로서의 책임의식에서 창출된 것이었다. 그 결과 <뉴잉글랜드 의학저널>은 세계 10대 의학저널의 하나로 자리매김했으며, 연간 2000만 달러의 순익을 보장받았다.

 


소유주와 캐시러 사이의 갈등은 저널의 상업화를 둘러싼 이견 때문이었다. 제약회사의 광고 제한 완화, <뉴잉글랜드 의학저널>이라는 명성을 이용하여 소비자 뉴스레터 및 다른 잡지의 발행, 약품 마케팅 등에 저널 로고를 사용하는 문제, 그리고 저널에서 거부된 품질 낮은 논문을 실기 위해 계열지를 발행하려는 매사추세츠 의학협회의 결정에 캐시러가 정면으로 반대를 한 것이다. 재임기간 동안 기고한 70편의 글에서 의료계의 영리추구에 관한 문제, 의료관리의 허점, 연방정부 정책의 오류, 의학협회들의 정치적 동기가 의료전문성을 훼손하는 문제점 등을 끊임없이 문제를 제기해온 그로서는 당연한 귀결이었다. 말하자면 그는 의학계의 ‘바른 입’이자 ‘쓴소리’로서 의료와 의학저널의 공적 책임을 최우선으로 여긴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

 


 

매사추세츠의학협회는 캐시러를 1999년 9월 1일자로 해임한다. 당시 수백 명의 의사들이 각종 의학저널(영국의학저널, 캐나다 의학저널, 미국의학협회지 등)과 잡지(보스턴 글로브, 뉴욕타임스 등)를 통해 캐시러의 유임과 과학논문 편집권의 독립을 주창했으나 반영되지 않았다. 후임이었던 하버드의과대학의 마르시아 안젤 또한 곧 사임하게 된다. 그 후 안젤은 제약업계와 의료계의 유착관계를 파헤친 책을, 제롬 캐시러는 재정적 이해관계가 의료의 전문성을 어떻게 훼손해왔는지를 비판하는 책을 출판하여 이 두 사람은 ‘의료계의 살아 있는 양심’으로 불리고 있다.

 

<더러운 손의 의사들>은 그의 양심을 확인할 수 있는 좋은 책이다.